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회원 및 회원단체 등 기부 희망자(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한의약 대응을 위한 기부금(현금) 및 기부물품(현물)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은 최근 한의협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대응에 힘을 보탰다.
임 원장은 “한의계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던 중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기업, 국가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영우 원장과의 일문일답.
Q. 한의협에 성금을 기탁하게 된 계기는?
“국내 코로나19의 본격적 확산으로 한의계를 비롯한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가 공중보건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을 직접 방문,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의협과 대구·경북 한의사회 및 일선 한의사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다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Q. 한의계에서도 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선 한의사로서의 생각은?
“한의협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은 물론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 진료와 처방을 실시하며, 약 배송까지 전면 무료로 지원하는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접촉의 최소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치료를 제공하는 한의협의 조치는 현 상황에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효과적이고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국가 방역체계에 참여하고 기여함으로써 의료인인 한의사로서 의무와 권리를 다하며, 이를 통해 한의사의 역할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Q.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기부를 하는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에게 보탬이 되며, 한의계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일에 적극 공감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경희 노벨 프로젝트’를 비롯한 이번 한의협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를 진행한 것 역시 국민의 안전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힘 써주시는 한의협의 뜻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기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미혼모 의료봉사 및 세이브더칠드런,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대한적십자사, 홀트아동복지회 등 도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곳에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힘이 닿는 데까지 도울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Q.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근거 창출을 위한 다양한 학술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의약적 비만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
“한의학적 비만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근거중심의학을 실천함으로써 한의학의 과학화·객관화·세계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의학이 가진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일반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근거에 입각한 체질과 증상에 맞는 상담과 처방을 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치료의학을 제시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싶은 바람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인과 기업, 국가가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