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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미래 비전

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미래 비전

지난 20일 제6대 한의학연구원장에 김기옥 신임 원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원장은 올해로 출범 14주년을 맞이하는 한의학연구원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된 셈이다.



현재와 같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운영체제가 개별부처 국책 연구기관에서 연구회 감독체제로 바뀐 것은 1999년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을 만들면서부터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각 부처에서 예산과 인력을 통제받으면서 부처 이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 때문에 1999년에 감독권을 국무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총리가 연구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총리를 대신하는 중간 감독기구로 경제사회연구회, 인문사회연구회, 기초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등 5개 연구회를 뒀다.



이어 올 2월말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과학기술부 소속 출연 연구기관을 관리하는 현행 3개의 연구회 중 공공기술연구회를 폐지하고, 한의학연구원이 속한 기초기술연구회는 교육과학부 소관으로, 산업기술연구회와 그 소속 연구기관은 지식경제부 소관으로 이관됐다.



연구기관장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중순 국책연구기관장에 대한 일괄사표 제출 사태에서 한의학연구원도 원장의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중도 하차한 바 있다.



그동안 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대 교수와 전문행정 관료 출신 인사들이 맡아 왔다. 지난 14년간의 경영성과를 종합하면 정부출연 한의학연구원의 비전을 그려볼 수 있다.



이제 새 원장은 국책연구기관의 가장 소중한 연구기능에서부터 운영 예산 확보에까지 깊이 관여해온 전임자들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받는 한편 경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난 14년의 성과를 뛰어 넘는 한의학연구원의 새로운 육성 전략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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