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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30일 (일)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10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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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용산구한의사회에서 만든 ‘補修敎育用 敎材’를 보니



경희대 한의대 14기 고 최진창 원장님의 사모님께서 경희대에 기증하신 자료 안에 1976년에 용산구한의사회에서 만든 ‘補修敎育用 敎材’가 들어 있었다. 아마 그 해에 한의사 보수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교재였을 것이다. 목차를 보니 모두 5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누군가 볼펜으로 6번째인 ‘의권 확립을 위하여’라는 장을 써넣었다. 아마도 최진창 원장님이 직접 보충해서 적어놓았을 것이다. 6번째 장이 내용에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 누락이 되어 별도로 몇장의 종이로 만들어 나누어 주었을 것이다.



자료집으로 만들다보니 줄판(가리방)으로 긁어서 만들어진 허술한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1976년 당시 한국의 경제적 수준과 자료집의 수요를 생각할 때 그 내용의 깊이만을 가지고 이 자료집의 수준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당시 선배 한의사들의 한의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열정을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는 값진 자료이다.



1장은 ‘氣’로서 ① 氣之始, ② 天地之氣, ③ 氣候, ④ 人之氣, ⑤ 氣之作用, ⑥ 氣病, ⑦ 氣病例, ⑧ 調氣, ⑨ 攝養要訣로 구성되어 있는데, 金基澤 교수가 작성한 원고였다. 아마도 김기택 교수가 직접 강의를 하였을 것이다.



2장은 ‘筋化主用理別法’으로 일성당한의원 金鍾學 원장이 작성한 것이다. 내용이 모두 순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저자 김종학 원장이 理元이라는 호를 가진 朴仁旺과 문답의 형식으로 筋에 대해 토론한 내용이다.



3장은 ‘割治療法’, 4장은 ‘水鍼療法’, 5장은 ‘氣鍼療法’으로서 세 개의 장은 모두 한의사 卜俊圭가 작성하였다. 아마도 卜俊圭가 강의를 위해서 정리한 내용들일 것이다. 3장 ‘割治療法’에서는 할치요법을 “割脂療法이라고도 한다. 본 치료법은 환자의 피부일정 부위 및 경혈 부위를 외과수술과 같이 피부를 절개하여 피하지방조직을 少量摘除하여 국부에 적당한 자극과 항병능력의 촉진 및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방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도구는 외과수술칼, 혈관검, 소독솜, 붕대, 반창고 등이며, 할치 부위로는 手掌, 穴位 등을 언급하고 있고, 치료방법과 주의사항도 아울러 기록하고 있다. 특히 癌의 종류에 따라 할치 부위를 구분하고 있는데,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는 암은 식도암, 위암, 폐암, 간암, 직장암, 비인후암, 유선암, 임파전이암, 뇌부종유, 궁경암 등이다. 이러한 癌들에 대해 癌根1, 癌根2, 癌根3, 再生, 根 등의 5개 혈자리를 배합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4장 ‘水鍼療法’에서는 수침요법을 “일종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침자시에 약물도 동시에 침자 부위에 주사함을 말한다. 약물의 선택은 한약에서 택하며 질병과 관계있는 혈과 압통처 그리고 체표의 촉진시 얻어지는 양성반응점을 대상으로 침자한다”고 정의한다. 준비기구는 주사기이며, 상용약물은 당귀, 홍화, 천궁 등의 浸出液 등이다. 아울러 치료부위, 시술방법, 치료범위, 주의사항, 치료예 등이 기록되어 있다.



5장 ‘氣鍼療法’에서는 기침요법을 “소독된 공기를 주사기를 응용하여 혈위에 주입하는 요법을 말한다. 穴位에 주입된 공기가 일정 시간동안 경과되면서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위에 자극을 주므로 경락조정으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정의한다. 아울러 도구, 공기소독법, 주입방법, 선혈원칙, 주의사항 등이 기록되어 있다.



3장, 4장, 5장에 나온 3종의 요법은 신개발요법으로서 복준규 원장이 이미 많이 활용하여 그 효과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들이었음에 틀림없다. 3종의 요법들은 한의학 문헌을 근거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새로 개발된 한의학적 요법들임에 틀림없는 것들이다.



<-1976년 용산구한의사회에서 간행한 보수교육용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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