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자”
1965년 『한방의 벗』 제3호에서 전하는 ‘綜合消息’
1965년 6월15일에 『한방의 벗』 제3호가 간행된다. 發行編輯兼印刷人이 高秉雄 한의사로 기록되어 있고 발행소는 東洋醫藥同好會, 한방의 벗社, 東洋醫藥時報社, 東洋醫藥鍼灸學會 등 여러 종류의 명칭이 동시에 기록되어 있다.
이번 호에서는 東洋醫科大學과 慶熙大學校가 합병에 조인하는 장면의 사진이 첫 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동양의과대학과 경희대학교가 합병을 조인한 직후 나온 이 잡지는 숨가쁘게 이 소식을 한의계의 대경사로 전하고 있다. 이 잡지의 14쪽에서부터 15쪽까지에는 이 시기의 소식을 전하는 ‘綜合消息’欄이 있다. 이를 중요한 사안별로 아래에 全載한다.
종합학술강좌대성황: 대한한의학회와 서울시한의사회 공동주최로 개최된 학술강좌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간 개최된 今般 講座는 한의사 5명, 의사 5명의 강사로서 동서의약 비교연구의 첫 계기가 되리라 한다.
개정의료법 5월23일부터 發效 TO制 解除: 장기간의 진통을 거쳐 2개월간에 겨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의료법은 5월23일부터 그 효력을 발생함으로써 많은 의료인에게 지장을 초래했던 TO제는 해제되고 신고제로 환원되었다.
合倂慶祝式擧行: 4월27일 오전 10시 慶熙大學校와 東洋醫科大學과의 합병경축식이 양 대학의 직원과 학생들과 한의계의 來賓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학교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동창회 정기총회 6월말 예정: 매년 졸업식직후에 개최하게 되어 있는 1965년도 동양의과대학 동창회 정기총회는 동창회 명단의 미완성으로 말미암아 6월말경 인쇄가 끝나는 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 금반 총회에서는 신임 동창회장 선거와 기타 중요안건들이 논의될 것이라 한다.
2200여평에 15층의 한국 최대의 종합병원 설립: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관과 종합병원은 금년내 완공을 목표로 2학기부터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 현재 그 기초공사가 끝나고 있는데 총건평이 2200여평인 의과대학관은 하층이 외래진료소, 2층이 실험실, 3층이 연구실 그리고 4층부터 13층까지는 입원실로써 14층은 오락실, 15층은 썬룸이라 하는데 이 대학관이 완공되면 한국 최대 의대종합병원이 될 것이다.
癌의 연구와 치료실적에 관한 특별 강연: 5월20일 오후 3시 동양의과대학 강당에서는 자유중국 국민회 대표이며 輔仁大學大學院 副院長으로 있으면서 한의학 연구에 대가로 정평있는 趙峯樵 박사를 모시고 癌에 대한 한의학적 연구와 실적에 관한 특별강연회가 있었다. 본 강연회에서는 많은 한의사와 학생 다수 그리고 일반 한의약 연구가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전남한의사회관 이전: 전남한의사회(회장 許弼聲)는 4월19일 광주시 황금동에서 광주시 불노동으로 이전하였다.
충북한의사회 정기총회 개최: 4월11일 청주도립병원강당에서 제10회 한의사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 70여명 참석한 가운데 卞允洙 회장 사회로 성대히 거행되었다.
경남한의사회 정기총회: 경남한의사회 정기총회가 4월23일 마산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회원 90여명 참석한 가운데 裵基錄(경남지부장, 중성동 만보당한의원) 회장 사회로 개최되었다.
동아일보최고상: 한방계의 원로 金永勳 선생은 동아일보 창간호부터 금일에 이르기까지 4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모아온 苦節을 표창하는 상장과 부상으로 순금잔 한 개를 받았다.
<- 1965년 한방의 벗에서 전하는 종합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