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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김 진 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1팀

김 진 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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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이용현황 上



급속한 인구 고령화 및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급성질환은 감소하고, 만성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 보건의료 시장에서 전통의학(Traditional Medicine : TM)과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 CAM)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WHO 전통의학전략 2002~2005 보고서에 의하면 전통·보완대체의학은 서양의학이 주류를 이루는 보건의료체계 하에서도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그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전통의학(TM)은 오랜 역사 속에서 고유한 이론, 신념, 경험에 바탕을 둔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의학체계이며, 다양한 형태의 토착 의학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을 가진다.



대다수 서양 선진국의 경우처럼 국가의 주류를 이루는 보건의료체계가 서양의학이거나, 동양의 중국(중의약)이나 인도(아유로베다), 한국(한의학)과 같이 전통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한 부분으로 이미 포함되어 있는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완대체의학(CAM)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통·보완대체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만성질환을 예방 및 관리하는데 서양의학보다 효과적인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전통의학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용률의 증가는 서양의학과 보완적으로 또는 그것을 대신하여 만성적 통증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보완대체의학이 WHO의 국가보건의료에 관한 중요한 전략목표 중 하나인 저개발 국가의 높은 사망률, 질병 이환율, 장애율을 감소시키는데 필수 요소인 국민들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전통·보완대체의학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각국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전통·보완대체의학의 분류와 각 나라의 전통·보완대체의학의 이용현황을 살펴보고 WHO의 발전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보완대체의학 분류



전통·보완대체의학은 생약을 포함한 약초요법, 동물의 일부분, 광물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침·수기 치료·기 치료와 같은 정신 치료와 같은 비약물 치료를 모두 포함하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이다.



전통·보완대체의학의 경우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전통·보완대체의학을 분류하는 방식도 연구자들마다 다양하다. 미국에서는 2002년 3월에 발표된 백악관 대체·보완의학 정책위원회(WHCCAMP : White House Commission o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olicy)의 최종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통·보완대체의학을 분류하였다.



해외 전통·보완대체의학 이용현황



가. 일차의료에서의 전통·보완대체의학 이용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소속 국가 국민들의 일차의료에서 전통의학 이용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중국 90%, 한국 69%, 일본 49%, 싱가포르 45%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아프리카,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전통의학을 그들의 일차의료로서 사용하며, 아프리카에서는 80%가 넘는 인구가 일차의료로 전통의학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체 의료비 지출 중 한약(traditional herbal preparations)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0~50%로 추정되며, 일본에서는 60~70%의 양의들이 환자들에게 한방(kampo)약을 처방하고 있다. 가나, 말리, 나이지리아, 잠비아에서는 아이들의 말라리아로 인한 고열에 대한 일차의료로 60%가 가정에서의 약제치료(herbal medicine)를 시행하고 있다.



나. 세계 각국의 전통·보완대체의학 이용



미국의 경우 각 주별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법적 규제나 내용에 차이가 있으나, 척추지압요법에 대한 면허는 모든 주에서 허용되고 있으며, 침술과 마사지요법에 대한 면허도 많은 주에서 허용되고 있다.



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케이드(Medicaid)에서도 척추지압요법에 대한 보험급여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바다주의 전체 보험회사와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레곤주의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에서도 침술에 대한 보험급여를 확대하였고, 보완대체요법을 위한 보험회사도 생겨나고 있다.



1997년과 2002년 NHIS(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보완대체의학 이용자수는 1997년 42.1%로 추정되었으며, 한약이 포함되어있는 herbal medicine 사용이 1997년 12.1%에서 2002년 18.6%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 심평원 정책동향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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