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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회관건립추진위원회 서관석 위원장

회관건립추진위원회 서관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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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맡은 일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건추위를 해산하며 느끼는 감회는.

“전국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그동안 의료기기 회사, 유관단체 등 우리 회원 아닌 사람들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셨다. 그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무리를 잘하고 보니까 마음이 상당히 홀가분하고, 상쾌하다. 회관건립기금을 모금하며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모든 것을 지켰다. 회관을 완공했고, 건립에 공이 큰 회원들을 기리기 위한 동판 제작을 마쳤고, 한의계 회관건립의 역사를 담은 ‘회관건립사’도 발간했다. 내 자신 스스로 언행일치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회관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소감은.

“사실 우리 집이 있다는 것에 대해 자기 집이 있던 사람은 잘 모른다. 셋방을 살고, 전셋집을 살고, 고생 고생한 사람이 집 한칸 마련할 때 그 기분이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기쁨을 느낀다. 그처럼 쾌적한 사무공간과 넓은 대강당, 많은 관련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회관을 찾을 때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회관건립 과정 중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 것은.

“전 회원에게 감사드린다. 감사해야 할 분들이 너무도 많다. 마포구 상수동 부지 문제, 가양동 부지 매입, 건립기금 모금, 건축과정 등 회관을 짓기 위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수고를 하여 주셨다.

특히 기금 마련에 동분서주했던 이범용 부위원장, 건추위를 출범시킨 허창회 회장, 회관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고 박순희 회장과 고 김우식 건추위 부위원장, 가양동 부지 마련에 애썼던 최환영 회장, 건축과정을 관리한 안재규 회장, 이창호 수석부회장, 경은호 감독위원장과 건추위원들 그리고 건추위 박순환 간사 등 그 분들의 열의가 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또 설계회사, 건축회사, 감리회사, 감독관, 협회 직원, 이호태씨, 강서구 노현송 국회의원 등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아 다 열거할 수 없다.”



-가장 어려웠던 때는.

“건축이 제 때 이뤄지지 못해 취득세의 7.5배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할 때와 마포구 상수동 회관부지 한 가운데로 도로가 개통된다는 도시계획이 발표됐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때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

더 속이 상한 것은 회원들의 쑤군 쑤군거림이었다. 애초에 땅을 잘못 산 것 아니냐, 땅 매입 과정서 한 몫 챙긴 것 아니냐는 등 오해와 억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내가 깨끗하고, 떳떳했기에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다 해결될 문제라고 보았다. 결국 시간이 약이었다. 진실이란 것은 어느 땐가 나타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단지,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맡은 일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었다.”



-가장 큰 보람은.

“한의계 50여년의 숙원사업을 성취했다는 뿌듯함이다. 나는 요즘도 허준박물관 설계시 제시됐던 한의사회관 조감도와 그 이후 새롭게 제작된 조감도를 나란히 한의원 진료 공간에 부착해 놓고 틈틈이 바라본다. 그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

그 속에 12년의 역경이 고스란이 담겨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감도만 쳐다 보아도 힘들었던 옛날 기억과 현재의 회관 모습이 겹쳐지며 흐뭇함을 느끼게 된다.”



-향후 회관이 어떻게 사용됐으면 하나.

“현재도 잘 사용되어 지고 있다. 다만, 회관 앞의 인근부지까지 확보하게 돼 훗날 회관을 더 증축하게 된다면 더 많은 한의계 산하단체가 한의사회관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회관내에 식당도 만들고 지방의 회원을 위해서 숙식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한방병원도 설립돼 한의학연구소 기능을 담당했으면 한다. 이 곳 병원에서는 한의원과 대학병원에서 할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해 환자들을 치료한 임상실제가 한의학 발전을 위한 객관적인 통계 자료로 구축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금을 더 모아야 한다. 제기동 회관, 마포구 상수동 잔여 부지 등도 적정 가격에 달할 때 처분하여야 하고, 회원들의 약정액도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개원의에게 주어진 의무부담금과 신입회원에게 받는 회관건립기금도 계속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더 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관이 있는 이 자리가 한방의료의 세계화를 실현시키는 한의학 요람이 됐으면 한다.”



-12년간의 건추위원장을 마치며, 회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앞으로 한의사회관, 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잘 단합해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회원들 개개인이 회비를 내는 것, 보수교육을 받는 것 등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허준의 후예로서 부끄럽지 않는 임상실력 배양과 환자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참 의료인으로 자신의 모습을 가꿔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전국 회원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말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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