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활동으로 회원간 벽 허문다
- 분회가 강해야 조직이 강하다 -
분회의 결속력을 높여야 협회 전체의 조직력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전국의 많은 분회에서는 결속력을 높이고 회원과 회원간의, 또 회원과 분회간의 소통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울산 중구한의사회(회장 주왕석·사진)에서는 이러한 고민의 해답을 분회 회원들의 클럽활동에서 찾고 있다. 스포츠 댄스, 합창, 국악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된 클럽은 매주 1회 모임을 통해 취미활동과 자기 개발, 친목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11월에는 합동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
주왕석 회장은 “일반적으로 각 도시마다 ‘중구’라는 소속 명칭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그 도시의 가장 오래되었으며, 특별한 변화나 신규 회원의 전입이 적고, 모든 부분에서 전통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며, 우리 중구도 여기에 딱 부합되는 곳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처음 분회장을 맡았을 때, 개원 연차가 오래되신 분들은 의사소통이 활발한 반면 신규 회원과는 소통에 약간의 거리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분회장을 맡은지 3년차가 되면서 회원들간의 원활한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중구한의사회는 지난 5월부터 회원들 각각의 특징에 맞는 클럽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연차가 오래 되신 회원들은 주로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댄스팀에, 젊고 패기가 넘치는 회원들은 합창팀, 전통 악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국악팀에 배정했다.
주 회장은 “클럽 활동을 하다보면 한 해에 서로가 만났던 횟수가 몇 년간 분회에서 만났던 것보다 많이 만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돼, 무엇보다 소통의 부분에 관해서는 상당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럽활동과 병행하여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카페를 운영, 지속적이고 빠른 소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원들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선후배간의 원활한 소통을 갖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당연지사다.
“회원들도 처음에는 낯선 분야에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발표회 날만을 기다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잘 진행되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지부행사에 참석은 물론 소외계층 등을 위한 위로 한마당 등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구한의사회는 지역 보건소,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한의학을 알리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전직 회장님들의 노력으로 보건소와 다른 유관단체와는 일정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에 중구회원 모두가 연 1회씩 보건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과 보건소에 연 8회 이상 만성병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강의를 하는 한편 중구민을 위한 도서기증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향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선 지속적으로 분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그마한 분회이지만 회원간의 친밀한 의견 교환과 소통을 통해 작은 곳에서의 시작이 밑거름이 되어 큰 일의 한 부분이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천연물신약에서도 논란이 되었듯이, 한의계의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한의사가 주도할 수 있는 의료현실을 만드는 방향이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분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상 함께하고 있는 분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는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지금의 어려움이 미래 후배님들의 밝음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삽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