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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8일 (금)

연기자 사미자 씨

연기자 사미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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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방송생활을 시작한 연기자 사미자 씨는 오랜 방송경력을 갖고 있다. 40여년이 넘는 연기생활에도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는 요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지방 공연과 ‘김영임의 효 소리 공연’에 장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여전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방송일이라는 게 밤늦게 촬영하는 경우도 많고, 게다가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연기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엔돌핀이 저절로 솟아나서 즐겁게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일할 때가 제일 즐거워요. 그 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또 일을 마치고 나면, ‘아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구나, 오늘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하는 생각으로 뿌듯하면서 보람도 느끼고요.”



사미자 씨가 이토록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제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는 한, 언제까지고 계속하고 싶어요. 연기를 계속할 수 있으려면, 대사를 외울 수 있는 기억력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해요. 대사를 못해서 촬영을 지연시키고 스텝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몇 시간이고 지속되는 촬영에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미자 씨는 지난 2005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평소에 특별히 운동을 한다거나 건강 관리를 하지는 않아요. 다만 남편과 손잡고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돌아오면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하고, 또 그 요리를 같이 먹고 하는 일들이 제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사미자 씨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챙기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어머니였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체력 관리를 하려면 아무래도 한약을 먹는 게 좋겠죠?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라도 어서 한약을 지어먹고 체력을 보강해야겠어요.”

그렇다면 그는 평소 한의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나이 든 사람들은 한의약을 좋아한답니다. 저와 같은 노년층들은 한의약에 의지를 많이 하게 되죠. 20여년 전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부항 시술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진료를 꾸준히 받으니깐 신기하게도 싹 낫더라고요. 그때부터 한의약을 믿게 됐어요. 이렇게 ‘칼 안대고도 사람을 낫게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깐, 믿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몸소 체험한 사미자 씨는 한의약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플 때면 종종 한의원을 찾는다고 밝혔다.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을 때, 2달 정도 혈액 순환과 원기 회복을 위해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을 꾸준히 맞았어요. 그때 그렇게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을 맞았기에 조금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연극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팔이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한의원에서 계속 침을 맞고 있답니다.”



사미자 씨는 조만간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하고 활기찬 그의 모습을 언제까지고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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