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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0일 (일)

경남한의사신협 진 송 근 이사장

경남한의사신협 진 송 근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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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성 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서관석)가 ‘예우씨앤디’와 업무 제휴 협정식을 갖고,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한의사신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란 본란에서는 안정적인 신협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경남한의사신협의 운영 현황을 진송근 이사장(전 경남한의사회장·창생한방병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편집자주>



조합원 2134명 현 자산은 273억 여원 운용

내실경영으로 조합원과 한의사회 발전 추구

예금 및 대출, 카드 결제, 생명, 화재 등 다양



“지난 한해는 요동치는 주식시장 등의 금융환경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에는 흔들림이 없는 내실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로드맵을 만들었고, 이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그 모든 것의 지향점은 결국 조합원의 만족 극대화와 한의사회의 발전이다.”



진송근 이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 3월까지 3선에 걸쳐 경남한의사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현재도 경남한의사회 총회 의장을 맡아 지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진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경남한의사신협’은 지난 1991년 출범했다. 1992년 재무부 인가를 득한 후 올해 제16차 정기총회를 맞이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 ‘신협(信協)’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크게 공신력을 갖지 못하고 있고, 경남지역에 국한된 한의사를 대상으로 신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벌써 15년의 성상을 넘어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높게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진 이사장은 “선배 이사장님을 비롯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의 노력과 함께 신협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분들의 노고가 컸다”며 “특히 자금 운용(대출금)을 한의사로 한정하다 보니 이것이 재무 안정 및 조합원간 유대를 돈독하게 해 신협이 빨리 안착되는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수탁고 250억, 대출금 220여억원



경남한의사신협의 전체 조합원 수는 올 1월말 기준 2134명(남 1114명, 여 1047명)이다. 한의사 가족 및 한의원 종사자, 일반 조합원 등을 제외한 순수 한의사는 480여 명이다. 재정 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 273억원, 당기순이익 8700만원으로 결산됐다. 수탁고 총액은 250억원, 이 가운데 220여 억원이 대출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조합원인 한의사들에게는 실질적인 어떤 혜택이 있는가. “거의 모든 거래를 전자금융망 및 유선망을 통해 처리하고 있어 진료실에서 토탈 금융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일정 예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 및 1인당 5000만원의 예금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신협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의원 운영에 필수 기기인 카드결제기 무상대여와 세심한 관리를 해주고 있다. 사업용 계좌의 송금수수료 전액면제, 대출금 신청시 거래실적에 따른 최고 0.5%p의 할인 적용, 매 회계년도의 사업수익 배당금 환원 등이 장점일 것이다.”



경남한의사신협의 근무 인력은 모두 10명이다. 신용부 3명, 총무부 2명, 파견업무 4명, 실무책임자 1명 등이다. 파견업무는 본점인 마산을 제외한 울산, 창원, 김해, 진주에서 각 1명씩 근무하면서 각 시회의 업무에도 도움을 줘 분회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미래 향한 끊임없는 개척 활발



신협의 주요 사업은 여수신과 총무 기획 부분으로 나뉜다. 여수신은 비과세 및 저축성 예금 등 전통적인 예금업무와 신용 및 담보 대출 등 대출 업무가 주다. 총무 기획 업무는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 발급, 카드결제기 관리, 신협화재, 신협생명, 한의사회 지원, 우수조합원 관리 등 조합원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업무가 주종을 이룬다.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개척과 창조에 결코 소홀하지 않고 있다. 미래비전을 제대로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에도 워크샵을 개최해 2010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을 그렸다. 자산규모 50%이상 확대, 적립금 증대, 자체회관 건립과 경남한의사회 입주 등 신협 발전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기 고민하고 있다.”



조합원 1인 1표주의 민주적 조직



그렇다면 일반 시중 은행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일반 은행은 이윤 추구가 주목적이다. 그렇다 보니 영리기업이다. 소유 주식의 보유량에 따라 의사결정권을 지닌다. 경영을 통한 수익은 주주의 투자지분에 비례하여 배당금의 형식으로 지급된다.



이에 반해 신협은 비영리 상호 금융기관이다. 조합원 1인 1표주의의 민주적 조직이다. 또한 발생하는 이익금은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차이다.



“‘一人은 萬人을 위하고 萬人은 一人을 위한다’라는 것이 신협의 대표적 슬로건이다. 신협이 한 단계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상부상조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관과 신협 운영은 ‘경영’이란 측면을 놓고 볼 때 같으면서도 다르다. 또한 다르면서도 같을 수 있다. 진 이사장이 말하는 경영의 본질은 곧 우리의 삶과 같다는 것이다.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正道) 경영에 변함없이 나설 것이다. 큰 욕심보다는 황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고자 한다. 인생이 그렇듯 묵묵히 정도를 걷다 보면 반드시 알찬 결실을 거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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