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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도서출판 초락당 이성준 대표

도서출판 초락당 이성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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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미래입니다. 자각하지 못하는 동안 양약에 찌들어 내 몸이 전쟁터로 쓰이는 작금의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한의학뿐입니다.”



최근 청주지부에서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잘못된 한의학 지식을 바로잡는 한편 회원들 경영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 ‘알기 쉬운 한의학’이라는 책자의 발간이다.

당시 책자발간을 기획하며 난관에 부딪친 것이 인쇄문제였다. 보통 1천권을 기본으로 하는데 반해 청주시회원들은 모두14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때 회원들의 통신망에서 도움을 자청하고 나선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올해 한의사국가시험을 차석으로 통과해 당당한 한의사가 된 초짜 한의사이자 도서출판 초락당(www.초락당.com)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준 사장이다.



이성준 사장은 “한의대 시절 학교공부 외적으로 보고 싶은 한의서는 많은데 가격이 너무 높아 쉽게 접근하지 못해 무척이나 안타까웠다”며 “어차피 책의 저자도 한의사, 독자도 한의사이니 그 중간에서 직접 원하는 형태로 편집하고 출판과 유통(온라인으로만 판매)을 담당한다면 지금 가격의 50%면 회원들에게 책을 사 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판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과학기술대학교(KIT) 2기로 입학해 화학공학을 전공하던 화학도로 지난 92년 군입대하지 않고 바로 대학원으로 진학했다면 한의계와 인연을 맺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1994년 제대 후 한화종합화학에 입사했으나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한의학에 관심을 두게 됐고, 지난 99년 회사를 접고 한의대에 입학했다.



6년 공부를 마치고 한의사가 된 이성준 사장은 현재 대전에서 한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비록 수익을 내지 못하는 출판사지만 한의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초락당도 같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개인적인 한의학관에 대해 “한의학은 ‘정기가 충만하게 있다면 사기가 범하지 못한다. 혹, 범했다 하더라도 반드시 일어난다(正氣在內 邪不可干 域干必起)’라는 말처럼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의사의 역할이라는 것 또한 이에 맞춰져야 한다”고 한의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양방에서는 대상을 병소(또는 병원체)에 두고 있기에 애초에 몸을 만든다는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그럴만한 상황’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의학은 태생부터가 바로 ‘그럴만한 상황’을 만들어 주고자 한데서 시작한 만큼 그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성준 사장은 “한의학의 미래는 협회가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따라 갈라진다. 한의원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요즘은 승패의 문제가 아닌 생사의 문제이기에 더욱 현실은 절박하다”며 “협회의 목적이 한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그에 맞는 의견의 수렴과 다양한 전술·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장 이상적인 조직은 목적에 부합하고 있는 조직이므로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이야말로 일반 평회원들이 바라는 협회가 아닐까 한다”며 “평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몸 을 던져 따를 수 있는 그런 협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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