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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 (목)

귀여운 푼수연기로 코믹배우 선언

귀여운 푼수연기로 코믹배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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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볼만한 공연 중 하나를 손꼽자면 단연 연극 ‘아트’다. 본래 세 명의 남자배우가 한 팀을 이뤄 출연하던 작품을 전원 여성으로 물갈이, 연극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키며 신선한 충격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연극 ‘아트’는 1억 8천만 원짜리 그림인 하얀 판때기(?)를 사들인 친구 ‘수현’과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관주’를 화해시키려는 ‘경수’가 풀어내는 우정 드라마다.

그 중에서도 수·금·일 팀인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의 귀여운 푼수연기가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였던 세련되고 도회적인 그녀의 이미지로는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러나 김씨 자신이 말했듯 “지금껏 이런 연기는 처음”이었던 것. 그렇다고 무대 위 그녀 모습은 그저 연기를 위한 연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를 떠는 일상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김성령은 “작품을 보고 대부분 관객들이 전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극중에서 ‘좋으면 좋다’는 식의 덜렁거리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인 경수는 실제 내 성격과 거의 흡사하다. 그동안 세련된 외모(웃음)로 인해 내 진짜 모습을 못 보여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속 풀었다”고 한껏 푼수 끼를 발동한다.

보고 있자니 그렇게 귀엽고 정겨울 수 없다. 그것이 바로 감춰졌던 ‘김성령의 힘’이었다. 대한민국 대표여동생이 영화배우 문근영이라면, 김성령은 푼수 끼 다분하지만 사랑스러운 막내 고모 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김씨가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된 계기는 평소 절친한 연예계 동생이자 극중 관주 역할인 조혜련의 적극적인 추천덕분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수’가 아닌 이지적이고 도도한 ‘수현’을 연기하라는 것. 그녀 이미지가 돌부처마냥 굳어진 모양이었다.

이에 김씨는 “종전의 이미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역할은 그만하고 싶다”고 연출에게 떼를 썼고, 그녀의 의외의 모습에 반한 연출진이 전격 역할교체를 선언한 것.



코믹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를 물었다. 김성령은 “혜련이가 코믹코드를 많이 가르쳐주고 있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적재적소에 웃음을 주는 절묘한 테크닉은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내심 동생을 칭찬한다(마침 조혜련이 연습실로 들어왔고, 김성령은 ‘나 잘했지’하는 미소를 보냈다).

김성령은 요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브라운관이나 영화를 통해서 새롭게 찾은 자신의 코믹연기를 좀 더 보이고 싶은 바람을 비친다.

‘배우층이 얇다’고 비판하는 것보단 배우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주는 것도 연출자의 몫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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