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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알킬 나이트리트(러시)' 신경독성 및 정신적 의존성 입증

'알킬 나이트리트(러시)' 신경독성 및 정신적 의존성 입증

식약처, 해당 성분 마약류로 지정·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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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강력한 환각제로 알려진 '알킬 나이트리티(일명 '러시')' 3개 성분이 신경 독성 및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해당 성분을 마약류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입증된 3개 성분은 △이소부틸 나이트리트(isobutyl nitrite) △이소아밀 나이트리트(isoamyl nitrite) △부틸 나이트리트(butyl nitrite)다.



그동안 알킬 나이트리트는 의존성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없어 국내에서는 임시마약류로 지정·관리돼 왔다. 임시마약류는 마약류가 아닌 물질·약물·제제·제품 중 오용 또는 남용으로 인한 보건상의 위해가 우려돼 긴급히 마약류에 준해 취급·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물질이며, 임시마약류 지정 후 의존성 및 중독성 등 입증되면 마약류로 재지정해 관리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알킬 나이트리트 3성분을 실험동물 쥐(랫트)에게 투여해 중추신경계 독성을 평가한 결과 알킬나이트리트를 투여한 동물에서 균형 유지 등 운동조절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한편 학습능력 및 기억력이 감소하는 등 중추신경계에도 독성이 유발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중추신경계 독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Neuroscience Letters'에 게재됐다.



이밖에도 알킬 나이트리트를 투여받았던 장소에서 실험동물 쥐가 계속 머무르고 싶어하는 욕구(장소선호도)를 보여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는 것도 함께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현재 임시마약류인 '알킬나이트리트'를 '마약류'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임시마약류 등 신종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대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킬 나이트리트는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국내 밀반입돼 일반인, 대학생 등 젊은 층에서 여성흥분제, 환각제, 최음제 등으로 오용되고 있는 물질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임시마약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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