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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위안부 할머니 주치의 된 ‘여한의사회’

위안부 할머니 주치의 된 ‘여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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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경험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한의학 인술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와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가 공동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한방진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 서초구 지역에서 첫 방문진료가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여한의사가 직접 위안부 할머니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침·뜸·물리 치료를 실시하고, 한약도 지어드리는 등 다양한 전문 한방진료를 통해 위안부 피해 경험으로 인한 후유장애와 노인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현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86세에 달하며, 2010년 실태조사 결과 생존자의 72%가 거동이 불편하며, 64%가 만성 노인질환에 시달리는 등 동일 연령대 일반 노인에 비해 주관적 건강상태가 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할머니들의 의료적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류은경 회장은 “여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2달에 1번씩 위안부 할머니가 공동으로 거주하고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거주하시는 분들의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할머니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은 물론 마음 속에 한을 품고 살아온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강선혜 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한방주치의 형태로 지속적인 한방진료와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여생을 보다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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