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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외부와 고립된 北, 연구하기 보물섬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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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70년간 외부와 고립된 北, 연구하기 보물섬 같은 곳”

남북보건의료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

신희영 서울대 통일의학센터장 ‘북 보건의료 시스템’ 발제


“5G시대 2G폰 쓰라는 게 말이 되나”…한의사 진단기기 사용 필요성 언급


신희영



[한의신문=윤영혜 기자]28일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신희영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장은 ‘북한의 보건의료 시스템’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은 70년간 외부로부터 고립된 상태로 의학 연구에 있어서는 보물섬과 같은 곳”이라며 “하다못해 북한에는 결핵 환자만 13만 명인데 무한정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신희영 센터장은 “평양의대 일반임상학부를 보면 굉장히 교육 체계가 잘 잡혀 있다”며 “북한의 고려약제 활용 논문과 약재 목록을 정리해 남한 천연물 연구 교수들에게 보여주면 우리는 동물 실험 단계인데 북한은 이미 쓰고 있어 굉장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이런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가 천연물신약을 개발하는데 걸린 10년의 시간이 5년으로 단축될 수도 있다”며 “개똥쑥이 신약 보물창고라는 것을 발견해 말라리아를 치료한 중국 투유유 교수처럼 우리도 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자원을 활용해 천연물 신약 연구만 해도 통일 보건의료에 드는 40조원의 비용은 금방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신 센터장에 따르면 북한 논문 총 1538편 중 고려약제와 관련된 것은 12%인 182편(12%)에 달한다. 북한에서는 설사와 같은 증상에는 대개 약초를 쓰고 있으며 항생제 대용 물질 약재를 찾기 위한 노력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센터장은 남북 통일 이후를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원화된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고민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갔다.



의사 출신인 신 센터장은 “양방의 반발로 인해 한의계는 한방으로 진단하고 한방으로 치료해야만 하는데 이는 5G시대에 2G폰을 쓰라고 강요받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다만 5G폰을 쓰려면 교육은 똑같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도 “부산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만들어 놨으면 부산대 의대 교수들이 한의대에 나가 강의를 해야지 아무도 강의를 안 할 거면 부산 한의전을 설립한 이유가 없지 않냐”고도 했다.



한마디로 북한 의료인들도 한·양방 구분없이 필요한 진단과 치료를 하고 있는데 세계 최초 5세대 통신 시대의 개막을 이끌어가는 한국에서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한방이라는 틀에 얽매여 치료할 수만은 없으며 한의사들에게도 똑같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는 이어 “10년 전 현대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7가지 증례를 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다”며 “그중에는 6개월 된 소아암 환자도 있었는데 양의사들도 치료를 포기했으나 침을 맞아 20살까지 키운 적도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외 악성 섬유종 환자의 경우 수술을 3번이나 했는데도 종양이 계속 커져 상황버섯을 이용한 약으로 치료한 증례, 소음인 체질인 경우 인삼을 써서 생존율이 높아진 사례 등을 설명하며 “한의약의 효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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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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