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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日, 소아 급성 중이염 가이드라인서 한약 사용 권고했다

日, 소아 급성 중이염 가이드라인서 한약 사용 권고했다

2050-06-1



한의치료, 항생제 투여기간 줄이고 재발률 낮춰

양방 항생제 및 튜브 삽입술…설사, 구토 등 부작용 및 만성 천공 발생 ‘우려’




중이염은 고막의 안쪽 공간인 중이강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이염(비화농성 및 화농성 중이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의 56.5%가 10세 미만의 소아로 나타나는 등 아이들의 경우에는 중이강으로 통하는 이관의 구조가 성인과 달라 중이염이 발병하기가 더 쉽다.



중이염은 3세 이전의 소아 9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기가 쉽고 증상이 계속되면 삼출성 중이염으로 발전해 청력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소아 중이염에 가장 많이 쓰는 약제는 항생제로, 항생제는 감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약제이기는 하지만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장내의 이로운 균을 함께 없애며, 내성이 생기게 할 수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2015년 유소아 급성 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에 전국 의료기관에서 유소아 급성 중이염에 항생제를 처방한 비율은 84.2%로 나타나, 네덜란드·덴마크 등 유럽에서의 급성 중이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인 40∼7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와 함께 양방에서는 고막에 물이 찬 상태가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막에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통해 중이염으로 올 수 있는 청력 저하를 예방하고 있지만, 튜브 삽입으로 인해 생긴 고막의 구멍(천공)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단기간 튜브 삽입 환자의 2.2%, 장기간의 튜브 삽입 환자의 16.6%에서 만성적인 천공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한약 투약 및 침 치료 등을 통해 항생제 투여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한편 재발률을 낮추는 한의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중이염에 대해 십전대보탕·형개연교탕 등의 처방을 활용, 항균·항염증 효과를 통해 중이염을 치료하고 있다.



실제 기존 연구(소아 재발성 삼출성 중이염에 가미형개연교탕이 중이강 삼출성내 Immunoglobulin-G 아형에 미치는 영향·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따르면 중이염에 한약을 투여한 경우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보다 중이 삼출액의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올라갔으며, 또 다른 연구(Effects of Japanese herbal medicine, Juzen-taiho-to, in otitis-prone children-a preliminary study, Acta Otolaryngol)에서도 한약을 투여했을 때 반복되는 중이염의 발생 빈도 및 항생제 투여기간이 줄어든 바 있다.



이 같은 근거로 일본의 소아 급성 중이염 가이드라인에서는 면역증강, 영양상태 개선 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한약의 사용을 권장(권장도 B)하고 있다.

한약의 사용과 더불어 침·뜸도 귀와 코로 가는 혈류를 확장시키고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이와 관련된 동물연구에서는 침 치료를 받은 군이 침 치료를 받지 않은 군보다 중이염의 재발이 현저히 낮았다는 보고(Acupuncture prevents relapses of recurrent otitis in dorgs: a 1-year follow-up of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Acupunct Med)가 있었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클리닉 김민희 교수는 “중이염에 있어 한의치료는 항생제 사용기간을 줄이고, 반복되는 중이염의 재발빈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며 “특히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은 중이염에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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