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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한의학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의학”

“한의학은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의학”

2047-03-1



최명호 TF팀장, “한의약치료가 외국인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것 확인한 뜻깊은 기회였다” 강조


한의학 세계화 위해 국내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에 한의진료실 운영 필요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7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8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201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6일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2015 한의혜민대상은 지난 7월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개최된 2015 광주 하계유니시아드대회(이하 광주 U-대회)에서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한의학의 위상 제고를 위해 헌신적인 기여를 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팀장 최명호·이하 TF팀)’이 수상했다.



광주 U-대회 한의진료단은 지난 6월26일 개원해 폐원되는 7월17일까지 22일간 최신 한의물리치료시설 등을 갖춘 한의과 진료실을 운영을 통해 170여 나라에서 참가한 2만여 명의 각국 선수단은 물론 운영진, 취재진, 자원봉사자와 통역요원을 대상으로 침과 부항, 추나요법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TF팀의 이 같은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선수촌병원 9개의 진료과의 전체 환자수 4766명 가운데 한의진료실에서 1079명(22.6%)으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으며,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언론 등을 통해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최명호 팀장은 “올 한해 한의계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 TF팀이 혜민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한의학을 세계에 알렸다는 노력에 많은 점수를 준 것 같다”며 “실제 한의진료단에 참여한 회원들은 열정적으로 진료에 임했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도 한의학이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편적인 의학으로, 또 스포츠 분야에서도 매우 힘 있는 의료로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등 한의사로서의 뿌듯함과 함께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이어 “광주 U-대회 진료사업이 한의학 분야만이 아니라 양방이나 지자체, 대회 조직위 등과 함께 진행되는 사업이다 보니, 준비를 진행하면서 아직까지도 한의학이 스포츠 등에 있어 공공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며 “그러나 지난해 개최됐던 인천아시안게임 한의진료실 운영에 참여했던 한의사회원들의 노력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이 같은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며, 이번 광주 U-대회를 계기로 스포츠의학에 한의사가 동참하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좀 더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이어 “한의진료실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볼 수 있었던 이유는 한의학의 강점인 환자들과 접촉하고 소통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설명해주고 치료해 주는 등의 상담 및 치료 과정이 외국인선수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던 것 같다”며 “외국인선수들이 치료를 받고 나가면서 연신 ‘원더풀∼원더풀∼’을 외치며, 사진도 함께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진료실과 사뭇 다른 정감 어린 분위기도 선수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47-03-2특히 최 팀장은 이번 광주 U-대회에서의 한의진료는 세계 각국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했던 뜻깊은 대회라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추나요법, 침, 한의물리요법 등의 치료방법들은 우리나라 한의의료기관 임상현장에서도 실제로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들로, 한의학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외국인들에게 치료를 해줌으로써 자신의 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며 “또한 양약이나 주사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많은 부분 제약이 있어 양방에서도 주로 테이핑이나 마사지 정도의 처치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한의진료의 경우에는 한의사가 직접 추나요법이나 침, 물리치료 등을 하며, 또한 한의약적 관점에 따라 양방과는 다른 진료를 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만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는 등 한의약의 우수성을 외국에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실제 차기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인 타이페이 및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등이 한의진료실을 방문해 진료 현장을 보고 한의약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격려키도 했으며, 가장 많은 방문을 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한의치료 후 선수들 컨디션이 향상을 통해 경기력 또한 높아진 것을 직접 경험하고, 해당 국가의 팀닥터들이 앞다퉈 선수들을 직접 데리고 오는 사례도 많았다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 “우리가 이번 광주 U-대회에 참여했던 170여개국을 돌며 한의학을 홍보한다고 생각하면 비용이나 인력 등에 한계가 뒤따를 것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투자 없이도 단순한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 설명이 아닌 직접적인 한의치료를 체험케 함으로써 치료를 받은 외국인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전해준 것”이라며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소위 자신 국가들의 리더로 분류되는 만큼 앞으로 이들이 자신의 국가에서 사회지도층이 됐을 때도 젊었을 때 경험했던 한의약의 우수성을 자연스레 알려나갈 수 있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팀장은 “한의학 세계화를 실현하는데 크게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에 한의진료실이 만들어진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세계화를 이뤄나갈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된다”며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열정을 갖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이 많은 만큼 이들에게 조금만 지원을 해나간다면 한의학 세계화는 결코 머나먼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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