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는 15일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서 ‘고방(상한론, 금궤요략)의 방법론을 통한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노영범 회장은 “한약 치료의 근원과 근간이 되는 상한론, 금궤요략은 한의학을 사용하는 한·중·일에 모두 중요한 텍스트가 되고 있으며, 전통의학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3개국의 상한론, 금궤요략을 바라보는 관점, 치료방법론의 비교·분석은 전통의학의 치료방법 중 한약 치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한론과 금궤요략을 바라보는 3국의 관점을 치료사례를 통해 비교·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우수성과 한계점을 밝히는 한편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크숍 개최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일본한방창조의 상상 길익동동의 의론(테라자와 가츠토시 전 일본동양의학회장) △백두옹탕의 4케이스를 통한 열리하중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고찰(이성준 상한금궤의학회 학술아카데미 원장) △화농성 여드름의 한방치료(이원행 상한금궤의학회 학술교육위원) △복령감초탕과 영계출감탕으로 치료한 화폐성 습진 환자 치험 1례(이승인 상한금궤의학회 학술교육위원) 등의 발표와 함께 △경방 변증론치의 실질(평스룬 중국 경방의학회장) △펑스룬 교수의 육경변증과 이명 치료사례(마자쥐 북경중의약대학 온병학 박사과정)에 대한 기고문을 소개했다.
이성준 원장은 발표를 통해 ‘상한론’에 나타난 ‘열리하중(熱利下重)’이라는 백두옹탕 조문의 의미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처방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이승인 위원은 8개월째 만성적이고 재발성으로 진행되는 화폐성 습진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복령감초탕과 영계감출탕 투여 및 봉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한 결과 유효한 경과가 있음을 보고했다.
또한 이원행 위원은 “모든 과민반응은 번(煩)·번조(煩躁)가 아니고, 모든 화농성 염증을 종농(腫膿)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며 “과민반응은 불안정상태로 포괄적으로 이해해 세부적으로 정신신경 및 전신 영역, 피부 점막조직으로 나누어 약을 써야 하며, 특히 임상에서 작약의 종농과 대황의 중농이 다르므로 감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