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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전통의학과 비전을 제시하다

전통의학과 비전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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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국 1만3000여 명 전통의학자 참석, 총 318편 논문 소개

세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선언문’, ‘권고문’ 등 발표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21세기 미래의학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돼 전통의학의 현 주소를 재확인하고 미래의학으로서 전통의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43개국(해외 참가국 38개국과 정부포럼 참가국 11개국 포함, 중복국가 제외) 1만3000여 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ICOM에서는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됐으며, 2014년 차기 ICOM 개최지로 대만이 선정됐다.



15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6회 ICOM 개회식은 박상흠 조직위원장의 제16회 ICOM 경과 보고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로 막을 열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를 대독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령화사회로 급변함에 따라 전인적 관점에서 사람을 살피고 치료하는 전통의학의 장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와 높은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는 전통의학의 발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진지하게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곤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ICOM은 전통의학의 의학적·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각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최근 연구 성과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질 진정한 ‘미래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채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각종 난치성·희귀성 질환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ICOM 행사를 통해 전통의학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전통의학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환영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ICOM이 기존 서양의학의 방법론적 접근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전통의학의 방법론적 가치를 더욱 소중히 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WHO WPRO(서태평양지역) 신영수 사무처장 또한 축사를 통해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세계의 전통의학자들간 유익한 학술토론의 장이 돼 전통의학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제세(보건복지위원장·민주통합당), 유정복(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직능위원), 박인숙(새누리당), 류지영(새누리당), 김성주(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등이 제16회 ICOM을 축하했다.



특히 개막식에 하루 앞서 개최된 환영연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용익 국회의원(민주통합당), 김정숙 여사(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부인) 등이 참석해 제16회 ICOM의 개최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하단 사진 참조>.



15일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본격적인 학술행사에서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김정곤 대회장은 전통의학의 역사와 그 가치 및 전통의학의 근거, 전통의학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통해 개인별 맞춤의학인 전통의학의 특장점과 발전 방향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일본의 Kampo의학에서 첫 번째 학술적인 약물 연구’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 연설에 나선 케이고 나카타 전 ISOM 회장은 캄포의학의 역사적 전통성과 현재의 연구 성과 및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제16회 ICOM에는 에드윈 쿠퍼 미국 UCLA 의과대학 석좌교수와 프랑소와 베이엔스 박사(ICMART 명예회장·벨기에), 에밀 일리에프 불가리아 전통의학협회 회장 등 43개국의 전통의학 분야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전통의학의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ICOM에서는 세계 전통의학 현황 소개, 전통의학과 문화, 전통의학 표준화, 전통의학 의료기기 산업현황, 통합의학, 근거중심 전통의학 등 20개 세션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로 총 318편의 수준 높은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또한 2012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 대한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학술교류 심포지엄, 사싱체질의학과 미래 등 총 9개 기관이 주최한 12개의 워크숍이 운영됐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특별관과 △의료기기관 △한방제약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기관 단체관 △한방서비스관 △프랜차이즈관 등의 산업관으로 구성된 한의약 산업 전시회도 참석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ICOM이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됨에 따라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한 산청군은 동의보감 전시, 산청엑스포 주행사장 조감도 게시, ‘준이와 금이’ 캐릭터 인형탈 포토존 등을 통해 산청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번 ICOM에서 채택된 ‘2012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서울 선언문’에는 전통의학을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및 법령 교류 추진,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 적극 권고, 천연물에서 유래한 의약품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국 관계자 및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11개국 전통의약 관련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전통의약 정부포럼’이 개최돼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지역전략(2011~2020)’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권고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 열린 폐회식에서는 박상흠 조직위원장의 성과 보고 및 이응세 ISOM 사무총장의 차기 대회 개최지 발표, 최환영 ISOM 회장의 환송사, 김정곤 대회장의 폐회사, 서울선언문 서명과 낭독(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행사 개최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시상 등이 이어졌다.



이번 ICOM은 (재)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국제동양의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이 후원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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