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을 현대화된 제형으로 개발하고 회원간 특효방 공유를 위해 출범했던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가 개발된 한약제형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지난 23일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한의통증학회(회장 김경환) 학술집담회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그동안 임상에서 활용된 사례들과 새로운 조제 약물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약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집담회는 공동조제를 통한 한약제형의 다변화로 치료의학으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특히 이날 새로 개발된 회생독감완, 산후보심완, 산후거풍환, 청간해독완 등 공동조제 약물들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공동조제 약물 개발에 따라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에서 공동조제되고 있는 고농축 한약들은 특효방제제 16종, 고농축 통치방제제 25종, 고농축 사상방제제 22종, 고농축 상한 고방 제제도 20여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특효방 및 고농축 제제의 복합처방 사례 발표와 특효방(제통완, 안신완 등) 제제 안내, 고농축제제, 사상 및 상한 고방 제제 안내 등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이날 학술 집담회에서는 △환자의 체감도가 높고 △속효성 △적응증 활용 △학회 약물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수 있는 전통 조선 직침법인 ‘석호침법’ 시연도 함께 소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석호침법은 학회 부회장인 전금선 원장이 70여년을 임상을 해온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침법이다. 특히 다른 침법과 달리 유침을 하지 않고도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즉효성으로 인해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시연에서 전 원장은 “침이란 소화계 질환으로 급체환자가 왔을 때 치료 후 환자가 바로 식적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하며, 하지부 염좌의 환자인 경우 부종은 있어도 걸어나가게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아버지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부터 중풍 혹은 디스크의 골관절계통의 질환, 암의 초기까지는 침만으로 치료를 했다”며 전 원장 역시 후두암의 초기 환자가 1달 정도 치료 후 암의 크기가 10분의 1로 줄었던 케이스가 있고, 위암도 초기라면 수술없이 치료한 경험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 원장은 “유침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이며 작은 공간에서 빠른 환자 회전율을 보인다”면서 “특히 침치료에 학회의 약물이 가미될 때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밝혀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대한한의통증학회는 전 원장의 석호침법의 정리가 끝나는 대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