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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7일 (금)

“국회는 코로나19 대응 위한 인력 보강 방안 마련하라!”

“국회는 코로나19 대응 위한 인력 보강 방안 마련하라!”

보건의료노조, 국회에 전담병원 노동자 위한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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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력 대책 마련과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기 전에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소진되거나 이탈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중증도·질환군별 인력 기준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정원 확대 및 추가인력 인건비 지원 △형평성 있는 지원체계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지급 △방역·보조인력 지원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날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확진자 발생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은 1년 넘게 제대로 된 감염병 대응체계도 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근근이 버텨왔다”고 호소하며, 전국 지방의료원은 총 2000명이 부족한 상태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며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인력 부족 때문에) 1월 한 달에만 민간파견인력이 1270명이 투입됐고, 그 비용이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건 이런 땜빵식 인원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해서 오래 근무할 (정규)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전담병원 노동자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생명안전수당을 지급하고, 병원 노동자 처우를 개선해 정규직 정원으로 채용하고 인건비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정지환 보건의료노조 부산의료원지부장은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다른 걱정 없이 코로나19 환자 대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임시방편적 시스템으로 노동자간 갈등이 일어나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며, 가중되는 업무에 병원을 떠나고, 임금 체불까지 걱정하는 현재 상황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국회는 정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데 그치지 말고 정부와 현장 노동자,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실행방안을 찾는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키도 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변한 것 하나 없는 인력 구조로는 더 이상 의료현장을 지키기 어렵다”며 “적절한 치료와 진료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기준 가이드라인도 없고, 임시 대응 인력인 소위 민간파견인력으로는 새로운 대유행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십수일째 농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고, 정부나 여당 모두 묵묵부답 외면하는 토사구팽 처사에 분노만 커지고 있다”며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과 더불어 30여명의 전담병원 노동자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거리를 두고 국회와 여의도 인근에서 집단 1인시위를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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