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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2일 (목)

한의약으로 ‘장애인’ 건강관리한 김해시보건소

한의약으로 ‘장애인’ 건강관리한 김해시보건소

‘한방으로 갱년기 제로 교실’, 경혈마사지 인기
‘한방으로 건강날개 달아주기, 한방으로 나빌레라’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던 김해시보건소가 2019년에는 갱년기 질환자 대상 ‘한방으로 갱년기 제로교실’, 장애인 대상 ‘한방으로 건강날개 달아주기, 한방으로 나빌레라’ 프로그램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발굴과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는 김해시보건소의 사업 성공요인을 살펴봤다.

 

◇갱년기 프로그램, 만족도 96%

 

김해통계정보(2016~2019)에 따르면 폐경 전후기인 만40~59세 중년 여성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며 전체 인구의 17.6%를 차지하고 있어 체계적인 갱년기 교육으로 건강한 중년기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한의학적 교육을 통한 갱년기 증상완화와 관리로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목표 하에 477만원의 예산으로 10주간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96%로 나타났고, 만족스러운 한의약 처치로는 ‘경혈마사지, 한약제제 처방, 안마도인 체조’ 순으로 조사됐다.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갱년기의 이해와 건강한 성(性)’으로 확인됐으며 향후 보완사항으로는 다양한 주제, 참여자 모임 활성, 심화 교육 등으로 확인됐다.

 

사업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매우만족’이 64.3%, ‘만족’이 28.6%, ‘적당하다’는 응답이 7.1%를 차지했다. 또 93%의 참여자가 재참여의사를 밝혔다.

 

시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조별 자리배치 변경과 SNS 관리 등으로 참여자간 친밀도가 지난 교육기수보다 향상돼, 보다 적극적 수업참여와 밝은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며 “한방기공운동 자조모임 등으로 그룹 참여를 독려해 사회적 단절감을 감소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타 지역과의 프로그램 차별성으로는 갱년기 증상와 관련된 ‘한의과 약품 처방’을 꼽았다. 사전 문진표 20점 이상자 또는 20점 미만이지만 병력있는 자(혈압 등)로 24명을 선별해 2회 차부터 공중보건의사와 상담 뒤 한약제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한약제제로는 13명에게 가미소요산, 11명에게 자음강화탕이 처방됐다.

 

또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한 참여형 교육을 표방해, 분성산 생태숲에서의 숲 해설과 함께하는 마음 다스림 등 한방에서 중요시하는 자연치유 요법과 유사한 삼림욕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개선방향으로는 “첫 남성 참여자의 등장으로 갱년기가 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됐다”며 “내년수업 계획 시 양성적 건강교육 편성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해1.JPG 갱년기 프로그램 만족도

 

◇외로움 완화시켜준 장애인 진료

 

김해시 총인구의 16.8%로 구성돼 있는 동부지역은 의료수급권자가 20.4%, 등록 장애인 수가 18.8%로 건강취약계층의 비율이 커, 장애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사업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됐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고, 건강문제가 발생한 경우 더 복잡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장애인의 특성상 도움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시는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표준프로그램 모형’을 적용, 지역에 최적화된 장애인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자 했다.

 

사업 결과 참여자들은 “침 맞고, 뜸하고 나니 허리가 덜 아파 걷는 게 자연스러워지고 몸이 나아져 행동에 자신감이 생겼다”, “허리 통증이 완화됐고 집에서 못나오는 사람 위주로 사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침을 세밀하게 놓아 아픈 부위가 완화됐다”, “병든 사람을 위해 방문해 주니까 외로움이 완화됐다”, “한약 먹고 두통과 변비가 나아져 진통제를 중단했다”,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고 한의사가 친절해서 좋다”, “몸이 많이 좋아졌고 특히 어깨통증과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는 성공요인으로 “치료도구의 휴대가 간편한 한의진료의 장점을 활용해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방문을 한 데다 자문위원회 정기개최, 김해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정기방문 및 문진, 교수진과 학생들, 건강홍보대사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간제로 운동처방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을 채용해 ‘한의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구성하고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장유 3동으로 확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해2.JPG 장애인 프로그램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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