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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8일 (수)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3>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3>

비부비동염, 노란 콧물 이외에도 다양한 비강 내 모습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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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이번호에서는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리우는 비부비동염에 대한 사진을 보려고 한다.  
비부비동염은 단순히 비염이 심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 이유로 비강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연결통로인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막히면서 환기와 배설기능이 떨어지고, 여기에 감염이 이뤄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비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예를 들어 비염과 무관하게 치아 임플란트를 하고난 뒤 여러 주변상황에 의해 치성부비동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는 잠수를 하다 극심한 안면통으로 나타나 원인을 살펴보니 압력차에 의해 개구부 부종이나 폐쇄로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번호에서는 ‘축농증’하면 떠오르는 엄청난 양의 노란 콧물 말고도 부비동염에서 보여지는 여러 비강 내 모습을 살펴보려 한다. 
첫 번째로 부비동염 개구부에서의 배농 모습이다. 
부비동염의 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각 부비동에서 비도로 농이 배설되는 모습이다. 개구부의 위치에 따라 상악동, 전두동, 전부 사골동은 중비로로 농이 배설되고, 나머지 후부 사골동과 접형동은 상비도로 배설된다. 대부분의 부비동염이 상악동·사골동·전두동임을 고려할 때 진료실에서는 중비도로 배설되는 농을 찾는 것이 임상적으로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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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감염이 심해질수록 병아리색처럼 샛노란 콧물이나 녹색의 콧물이 나타나며, 코를 풀면서 느껴지는 악취도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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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상황마다 세균성 부비동염에 대한 검사를 하기는 어렵지만 부비동염이 발병한 후 3∼4일 이상 39℃ 이상의 발열, 화농성 콧물 및 안면통증 등 심한 증상이 발생하면서 콧물이 진한 노랑이나 냄새가 나는 녹색일 경우에는 세균감염을 염두에 두고 심한 합병증의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진균성 부비동염이다. 최근 면역저하 환자뿐 아니라 정상 면역을 가진 환자에게서도 진균감염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고령인구, 항생제 남용, 기회감염 등으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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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성 부비동염의 원인으로는 진균구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고, 호발 부위는 상악동이다. 만성 부비동염 환자 진료시 악취를 동반한 녹색 또는 회갈색의 치즈같이 진득한 콧물과 후각장애를 보인다면 영상검사를 통해 부비동에 진균구에 의한 석회화 소견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부비동염 수술 후에 다시 부비동염이 발생했을 때 비강측벽의 모습이다. 만성 부비동염환자들의 경우 수술을 했음에도 재발로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중비갑개 외측으로 넓게 개방된 사골동, 접형동, 상악동 입구를 보게 되고 부비동염의 재발시 다시 이 공간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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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부비동염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배농이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배농을 돕고 점액섬모운동의 활성화, 분비물의 점도를 조절하며 진료실에서는 중비도와 하비도를 향해 비강 suction을 병행하면 좀 더 빠른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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