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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1일 (수)

의료연대본부 “간호사 환자 수 7명까지 축소하라”

의료연대본부 “간호사 환자 수 7명까지 축소하라”

환자수 축소 시범사업안 여야에 전달
11일 대정부 5대 요구안 걸고 총파업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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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앞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를 위해 국립대병원에 시범사업 예산 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국립대병원에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축소를 점차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우선 진행하여 간호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립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시범사업안을 2022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앞으로 열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이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간호 인력 문제를 호소하는 현직 간호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서울대병원 장하니 간호사는 “간호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병원은 12시간 교대제를 내놨다. 장시간 노동을 더 해서 중환자를 보라고 한다”며 “얼마나 더 많은 간호사들이 죽어나가야 현장이 바뀌나”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유연화 간호사는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축소하고 7명의 환자를 볼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며 “암을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울먹이는 환자를 독촉해서 혈관주사를 잡았고, 임종을 맞이한 보호자에게도 슬픔을 느낄 시간을 줄 수 없었다. 환자에게 진통제를 줄 여력이 되지 않아 통증 속에 기다리게 했다. 딱 7명의 환자만 볼 수 있다면 환자와 보호자가 안전하고 존중받고, 간호사도 시간에 쫓겨 물 못 마시고, 화장실 참아가며 일하는 것이 아닌,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울대병원분회 김혜정 부분회장은 “환자를 더이상 죽이지 말라”며 “하루 속히 국립대병원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시범사업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연대본부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에 시범사업을 위한 예산배정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 의료공공성 확충·병원인력충원·간호인력인권법 제정·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등 대정부 5대 요구안을 걸고 ‘의료연대본부 총파업 총력투쟁’ 파업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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