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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청소년 건강습관,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까

청소년 건강습관,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까

질병청, 10년 장기 추적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실시…11월까지 진행
올해 고교 졸업 후 첫 성인기 조사…정신건강·전자담배 등 분석

청소년건강조사1.png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행태가 성인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기 위한 대규모 추적조사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8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6년도 청소년건강패널조사(제8차 연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대상자를 장기간 추적해 흡연·음주·식생활·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변화와 관련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전국 5051명을 패널로 선정했고, 오는 2028년까지 총 10년간 동일 대상자를 장기 추적해 건강행태 변화와 관련 요인을 분석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패널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후 성인기에 진입한 첫 해로 기존 조사들이 청소년기 건강행태 형성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사부터는 청소년기의 건강습관이 성인기 건강과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8차 조사에서는 성인기에 접어든 패널 특성을 반영해 조사 문항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 보호자 설문은 제외하고 패널 본인이 직접 응답하는 238개 문항으로 정비해 응답의 독립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주요 건강행태 항목은 성인 기준에 맞춰 조정해 성인 건강지표와의 연계 및 국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학 진학과 취업, 군 입대 등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외로움·우울·수면 문제 등 정신건강 관련 문항도 새롭게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올해가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패널들의 거주지와 생활환경이 크게 바뀌는 시기인 만큼, 조사를 조기에 시작해 참여율과 조사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성인기 추적조사를 통해 청소년기의 전자담배 사용과 음주 습관이 실제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지는지 규명하고, 이를 향후 건강증진 정책과 예방 전략 수립의 핵심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 관련 통계와 세부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건강조사2.png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7월 1~6차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집계한 결과, 청소년들의 흡연·음주 경험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빠르게 늘어났으며, 여고생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일반 궐련 담배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집계하고,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흡연으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할 가능성울 제기했다. 

 

더불어 청소년 건강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학교·지역사회 환경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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