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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서울대 포기하고 한의대 갈래요”

“서울대 포기하고 한의대 갈래요”

종로학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수탐 최상위권 분석
문과 1등급 학생 14% 한의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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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수탐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 중 16%가 한의대와 의대 등 의학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이 대입 정보 포털 ‘대학 어디가’에 공개된 합격점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열 학생은 343명으로 학인됐다. 이중 47명은 한의대, 8명은 의대에 진학하는 등 총 55명(16%)이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한의대에 진학한 47명은 대학별로 △상지대 15명(4.4%) △경희대 13명(3.8%) △대구한의대 10명(2.9%) △원광대 5명(1.5%), △동국대 4명(1.2%)이며, 의대에 진학한 8명은 모두 이화여대에 진학했다. 인문계 최상위권 역시 한의대‧의대 등 인문계로 배정된 의학계열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전체 29명은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는데, 대부분 한의대‧의대 등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

 

다만 종로학원은 인문계 선발 전형에서도 이과생이 상당수 진학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능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상지대 한의예과, 동국대(WISE) 한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열 선발로 배정된 정원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 수능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가 문과생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는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표준점수가 더 높은 상황으로 이과생이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희대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수학 선택과목도 확률과 통계로 지정돼 인문계 정원 합격생이 순수 인문계로 추정되지만, 다른 대학들은 실제 이과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내신,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들이 수시‧정시 모두에서 문과 상위권 진입이 많을 수 있다”며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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