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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 전 교수, 본초학교실에 장학금 기부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 전 교수, 본초학교실에 장학금 기부

1000만원 전달…“본초학 연구하는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연구하길”
대학시절 어려움 겪었던 자신의 경험 떠올리며 후배들 위한 기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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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덕균 전 교수가 최근 본초학교실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후학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했으며,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한의과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한 후 본초학교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와 관련 안덕균 교수는 “가계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대학에 다닌 내 경험을 떠올리며, 후배들이 더 나은 상황에서 기초학문의 길을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은 입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수진 학생은 “교수님께서 학위 과정 중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저희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셨다. 후배들의 학습을 신경 써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한의학과 본초학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열정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학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장훈 학생도 “교수님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안 전 교수님께 직접 강의를 듣진 못했지만 뵐 때마다 본초학에 대한 조예와 사랑이 깊다는 점을 느꼈는데, 이번 장학금이 이러한 교수님의 의지를 이어가라는 말씀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준규 학생은 “본초학의 방대한 지식과 깊이를 온전히 이해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교수님들의 열정과 가르침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제게 큰 격려가 됐으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며 본초학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초학의 대가로 알려진 안덕균 전 교수는 관련 분야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연구자로, 정년 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한약재를 연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교과서나 처방집에서 다루지 않던 132종의 새로운 약초에 대한 효능과 응용법을 체계적·과학적으로 담은 ‘한국약초 처방가이드’를 발간하기도 했다.

 

당시 출판 기념행사에서 안덕균 교수는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약용식물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자그마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힘이 닿는 그날까지 본초 연구를 지속해 90세가 되는 해에도 꼭 연구성과물이 담긴 서적을 출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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