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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고령층, 진통제 의한 마약중독 급증…예방·치료는 방치”

“고령층, 진통제 의한 마약중독 급증…예방·치료는 방치”

60대 이상 응급실 내원 217%↑, 진료비 청구 22% 불과
서미화 보건복지위원, ‘마약 중독에 의한 응급실 내원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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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최근 고령층에서 마약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마약중독의 고령화 역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 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연령층 내원 건수는 지난 △‘22년 79건 △‘23년 172건으로 급증했고, 특히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3년 한 해 동안 △60대 92건 △80세 이상 연령층에서 53건의 응급실 내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 92건 중 55건이 동일한 환자의 응급실 내원(척추질환에 의한 마약성 진통제 중독 추정)인 것으로 밝혀지며 서미화 의원은 고령층의 마약중독이 예방과 치료에 있어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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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많은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에서 10대·20대 마약사범의 증가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아 원인 발굴과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보호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연령별 마약류 중독 진료비 청구 현황을 확인해 본 결과 늘어나는 60대 이상의 마약사범 수와 응급실 내원 건수에 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진료비 청구 비율은 ‘23년 기준 22%에 불과했다”며 “중독 치료가 고령층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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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 의원은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짚었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치료보호 실적을 살펴보면 20~30대 환자의 경우 △‘19년 78명 △‘20년 53명 △‘21년 148명 △‘22년 254명 △‘23명 384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60대 이상 환자는 △‘19년 5명 △‘20년 3명 △‘21년 7명 △‘22년 8명 △‘23년 18명으로 저조했다.

 

더욱이 지난 ‘23년 치료보호기관으로 등록된 병원 24곳 중 4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이용률이 낮거나 아예 치료기록이 없던 것과 관련해 서 의원 “치료보호기관들의 비활성화 문제는 매년 지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개소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아울러 “범죄로 이어지는 마약중독 외에 고령층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 두 측면에서 예방과 치료가 이뤄져야”한다면서 “‘마약과의 전쟁’ 정책 핵심은 예방과 치료라는 관점에서 연령대별로 다르게 적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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