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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의료공백에도 대형병원 경증환자 증가…“동네병원 정책 추진해야”

의료공백에도 대형병원 경증환자 증가…“동네병원 정책 추진해야”

지난해 서울 84만명·경기 161만명…장염, 고혈압 등으로 내원
김미애 복지위원, ‘시도별 경증환자의 종합병원이상 이용 현황’ 분석

김미애_국회의원_사진.JPG


[한의신문] 꾸준히 줄던 대형병원(100병상 이상) 경증환자 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경증환자의 종합병원이상 이용 현황(‘19년~‘24년 6월)’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서울에서 종합병원 이상급 병원을 이용한 감기, 장염 등 경증환자는  84만2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3.4%가량 늘었다.

 

이는 2019년 161만6000여 명에서 매년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지난해 반등한 것으로, 전공의 집단사직에 의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대형병원 이용 경증환자는 상반기에만 40만7000명에 달해 연말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부산에서 대형병원을 찾은 경증환자는 2019년 82만1000명에서 2022년 54만5000명까지 줄다가 지난해 약 56만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도 대비 2023년 대형병원 방문 경증환자는 △경기(152만5000명→161만7000명) △인천(36만6000명→39만명) △대구(22만6000명→24만4000명) △광주(37만3000명→43만1000명) △대전(13만7000명→14만3000명) △울산(23만3000명→25만4000명) 등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증 질환으로는 장염 및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등이 많았다.

 

서울에서 대형병원을 이용한 ‘감염성 및 상세 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상병코드 A09)’ 환자는 2021년 5만7000명에서 지난해 6만6000명으로 늘었으며, 감기(급성비인두염)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약 1만명에서 2만2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미애 의원은 “감기나 소화불량 등 경증질환의 경우 동네병원을 이용하게 하기 위한 정책을 점진적·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정책 추진시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의료대란 장기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장기 입원(90일 이상) 환자는 절반 이상 감소했으며, 360일 이상 입원한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은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장기화에 의해 남은 의료진들의 높은 피로도와 병상 가동률 또한 줄면서 수술한 단기환자 입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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