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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30일 (수)

경희대 한의대, 학부생 임상실습 연계 코로나 후유증 증례보고

경희대 한의대, 학부생 임상실습 연계 코로나 후유증 증례보고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증례보고 과제서 SCIE 논문까지 좋은 선례
통합의학적 개인맞춤치료의 개념 새롭게 제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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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자연·윤수연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소화불량, 불면,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통합의학적 개인맞춤치료(Integrated Personalized Medicine Care·이하 IPMC)를 통해 호전을 보인 증례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병(이하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12주 이상 피로, 소화기계,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이를 ‘long-covid(만성 코로나19 증후군)’라 한다.

 

적응장애는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장애가 3개월 이내에 발생한 경우 임상증상에 따라 진단할 수 있다. 즉 코로나 감염이라는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증상을 겪는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로 진단할 수 있으며, 그동안 후유증을 적응장애 관점으로 보고 치료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번 논문은 202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사상체질과 임상실습과정 중 케이스 작성에서 접한 환자를 지도교수인 이의주 교수(사상체질과)와 문원경·박상우 수련의가 함께 심화 분석한 것이다.

 

해당 증례에서 84세 여성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이후 일괄적으로 증상들이 발생했으며, 3개월 이내 신체적·정신적 증상 및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현저한 제한을 보인다는 점에서 적응장애로 진단했다.

 

환자의 치료에는 서양의학적 치료와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의학적 접근을 활용해 통합의학적 개인맞춤치료의 개념이 사용됐다.

 

실제 치료에는 한약, 침 치료 등의 사상의학적 한의치료와 더불어 수면제, 정신과 약물 등 양약이 병용투여됐으며, 양방과의 협진을 통해 함께 관리됐다. 한약 치료의 경우에는 두 단계로 진행, 주요 증상 조절을 위한 현증 치료 단계와 함께 재발 방지 및 건강상태 관리를 위한 소증 치료 단계로 구분해 사상의학적 한약 치료가 진행됐다.

 

이같은 IPMC 치료 이후 환자는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 호전됐으며, 삶의 질 또한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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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윤수연 졸업생, 이의주 교수, 정자연 졸업생.

 

이와 관련 이의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질을 고려한 한의학적 치료가 long-covid 환자의 전반적인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과 통합적 치료 방식이 long-covid와 같은 급성 질환의 만성 후유증에 대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SCIE급 국제학술지인 ‘Medicine (Baltimore)’에 등재된 것 또한 임상실습의 실제 경험을 학술적으로 연결한 것으로, 실습 기반 교육의 효과성을 시사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현재 한국 의료체계에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양약을 복약하는 실태를 잘 반영했으며,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춘 통합치료(IPMC) 용어의 사용을 제안한 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향후 IPMC 관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코로나 감염병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에 대한 사상의학적 한의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고, 개인 맞춤형 의학 치료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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