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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9일 (화)

경희대한방병원, ‘어수리 추출물’ 항우울 효과 입증

경희대한방병원, ‘어수리 추출물’ 항우울 효과 입증

동물실험 결과 부동 시간 감소·불안 행동 개선
국제 SCI급 학술지 ‘Nutrients’에 연구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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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성훈 교수, 김윤나 교수

 

[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조성훈 교수, 김윤나 교수, 한음한방신경정신과 목동점 홍순상 원장)이 식물 어수리(Heracleum moellendorffii) 추출물의 항우울 효과를 확인, SCI급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IF:4.8)’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경세포에 영양공급, 노폐물 제거 등의 역할을 하는 성상교세포의 감소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대상 쥐에게 성상세포 독소L-알파아미노아디프산(L-alpha aminoadipic acid)을 주입, 전두엽의 성상교세포 수가 급감하는 우울증 환자의 뇌와 유사한 환경 조성했다. 이후 어수리 추출물을 용량에 따라(200, 500mg/kg)에 투여한 실험군과 일반 대조군을 대상으로 꼬리 매달기 실험(TST)과 오픈필드 테스트(OFT)를 진행했다.


동물실험 결과 부동 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불안 행동이 개선됐다. 또한 어수리 추출물이 전전두엽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과 lipocalin-2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성상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효과는 실험대상 쥐 중에서도 500mg/kg 투여군에서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김윤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돼온 어수리의 새로운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어수리의 항우울 효과에 대한 작용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전통 한의학 처방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 앞으로도 다각적인 임상 연구 활동을 통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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