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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화)

한의학 도약의 새 해 되길

한의학 도약의 새 해 되길

파이낸셜타임스는 연초 ‘2006년 지구촌을 흔들 10대 변수’로 △미국의 이라크 철군 △도하라운드 △세계증시 △금값 △조류인플루엔자 △중국 위안화 △구글 주가 △GM 경영 △중·일간 갈등 △독일 경제향방 등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유가폭등과 허리케인·지진 같은 자연재해, GM쇼크 등 지난해에는 전혀 예상 못했던 의외의 변수들이 지구촌을 흔들었던 터라 파이낸셜타임스가 전망한대로 새해에도 ‘불확실성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해 국내 한의계는 과연 ‘밝은 빛’이 비칠 것인가, 아니면 ‘암운’이 드리울 것인가.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2006년 새해가 밝았다. 역사를 멀리 거슬러 갈 필요도 없이 일제 이전까지 한국 의료제도는 한의약이 주역이었다. 일제에 의해 강제 폐지되고, 정부 수립 이후에도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없이 서양의약제도 체계의 시각으로만 접근되어 왔다.



이는 한의약이 ‘서양의약적 체계에 강제되는 학문’으로 낙인 찍혀 민족적 자존심을 흔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93년 한의인들은 한의학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직능세력에 대해 결연히 대처했고 98년 주무부처내에 한의약 전담부서가 설치될 수 있었고 한의약육성법이 제정 공포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동서의약의 균등발전이나 동등한 사회적·법적·제도적 지위는 아직까지 미흡하지만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서 갔기에 오늘날 국내 한의학의 역량은 점차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새해 들어 한의약 도약의 기회는 지난해말 정부가 확정한 ‘제1차 한의약 5개년 종합계획’에서 시발한다. 향후 5년간 7천315억원을 투입하는 데다 2차·3차로 계속 이어갈 국책 한의약 육성사업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한의계가 지난 반세기형 자괴감의 틀을 깨고 어떻게 21세기형 선진 패러다임을 가시화하는 한해가 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서 한의신문은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 회복을 흔들고 있는 국내 서양의약 일부 직능세력에 끝까지 맞설 것이며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의 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한의신문은 한의인 독자 여러분들과 국민건강증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한의학 도약으로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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