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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0일 (일)

한약재 중금속 발표 문제 투성

한약재 중금속 발표 문제 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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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발표한 ‘한약재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연구’보고서와 관련 국산한약재 재배농가가 분석시료의 구입경로와 확인 절차 등에 하자가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농협 중앙회, 한국생약협회,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우리한약재되살리기 운동본부 등 한약재 생산단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항의서를 전달 했다.



이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로 인해 국산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유발시켜 한약재 시장의 위축과 우리 한약재 생산농가의 생산의욕을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은 검출 상위 5개 품목인 차전자, 광곽향, 자소엽, 내복자, 음양과의 경우 한약재 도매업소를 통해 시중에서 구입해 자체 감별절차를 거쳐 분석하였다고 했으나 생산자들은 이들 품목이 국내 생산이 거의 없는 품목이라며, 과연 연구기관이 연구에 사용된 시료가 국산인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확인을 공식 요청했다.



생산농가와 생산자 단체들은 생산자 단체와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해 재검사할 것과 시료확인 절차의 소홀로 인한 생산농가에게 피해를 끼친 점 등에 대해 언론기관에 정정보도를 주장했다. 또 국가 예산으로 수행되는 연구용역과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한약재 원산지 변조에 대한 관계당국의 대책수립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2002년에도 국산 한약재를 확인도 않고 국산한약재에서 농약과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발표함으로써 생산농가의 항의가 빗발쳤던 사례를 들어 이번 기회에 검사기관의 시료확인 절차의 정확성을 확보해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국생약협회 엄경섭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항의방문했지만 연구원측이 식약청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식약청 담당자와 함께 한자리에서 생산자 단체의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따라서 식약청은 시료 선택 등 이미 지적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검증을 받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방문에 앞서 생약협회는 지난달 30일 제천시 소재 전통의약산업센터에 의뢰한 국산한약재 가운데 연구원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황기, 구기자, 당귀, 작약 등 국산한약재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항의방문은 한국과학기술원이 한약재 시료 600개의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농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준기준 초과 시료 13개 가운데 6개가 국내산이며, 수은이 가장 높은 한약재는 차전자, 광곽향, 자소자, 내복자, 음양곽 등에서 수은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잔류농약 분석에서도 총 410개 한약재 시료 가운데 29개에서 농약이 검줄되고 이 가운데 21개가 국산이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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