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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세계 최고 명품 한약을 만드는 길

세계 최고 명품 한약을 만드는 길

“빨간 사과가 하나 있다. 플라톤은 빨간 사과는 빨간 정도에 따라 ‘약간 빨간 사과’, ‘매우 빨간 사과’, ‘상당히 빨간 사과’…등으로 구분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빨간 사과’와 ‘빨갛지 않은 사과’로 구분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설득의 논리학’ 中)



많은 회원들의 걱정 속에 지난 18일 KBS 1TV ‘이영돈의 소비자고발’이 방송됐다. 핵심 내용은 중국산 불량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이같은 불량 한약재가 유통되는 것은 한약 수입·제조업자의 문제와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할 식약청의 소홀한 의약행정이 잘못임을 꼬집었다.



물론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역시 최종 소비자인 ‘국민’이란 점도 강조했다. 방송의 여파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약간 빨간 사과’도, ‘상당히 빨간 사과’도 될 수 있다. 또한 ‘빨간 사과’와 ‘빨갛지 않은 사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사과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수가 존재한다. 한약 생산자·수입업자·제조업자·한의사·식약청·소비자. 이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소비자인 국민이다. 한의계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의 물꼬를 틀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것을 피하는 등 상당히 수고했다는 자평과는 별개로 방송을 시청한 국민의 마음 속 한 켠에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



새우깡, 참치, 한약 등 왠지 맘 놓고 먹기에는 미덥지 못한 먹거리 불신을 심었다.



문제는 앞으로의 대처다. 방송에서도 보았듯 제대로 된 한약재 유통은 한의사 외에도 생산자·수입자·제조업자·도소매업자·복지부·식약청 등 관련 단체와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속에서 가능하다.



다행히 신임 집행부가 한약의 안전성과 의약품 한약의 기준을 정립하여 세계 최고 명품 한약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만큼 향후 한의협의 약무 정책 변화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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