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로타리 3690지구가 지난달 26일 인천계양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총재 이·취임식에서 정주화 율한의원장이 신임 총재로 취임, 2009년 6월31일까지 활동하게 됐다. <편집자 주>
‘꿈을 현실로’… 어린이들에게 희망 심기 주력
“존경받는 한의사 총재로 남도록 최선 다할 것”
Q. 취임 소감과 그동안의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로타리안으로서 로타리총재는 더없는 영광이며, 최고로 존경의 직위라서 못내 조심스럽다. 더욱이 주로 60대 중후반이나 70대에서 총재가 배출되고 있는 실정에서 3690지구(인천광역시, 경기 서북부)는 물론 한국로타리에서도 40대 총재는 처음 있는 일이라서 많은 로타리안의 관심과 기대의 대상이 되고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한국에서는 좀 빠른 32세에 인천 계산로타리클럽에 입회를 하여 30대 클럽회장과 40대 초반에 총재보좌역을 비롯하여 지구임원을 두루 거친 지구 중진임원으로 늘 총재 후보에 거론되었으나 나이가 문제가 되어 미루어 오던 것을 선배 총재님들의 추대로 총재 지명을 받게 되었다. 로타리안은 직업 분류에 의한 정회원 제도가 있는데 예전에는 1직업 1회원 제도로 폐쇄적인 조직이었는데 요즘에는 동일직업 10% 회원 가입이 완화되어 있다. 현재 인천계양구에서 화생당한의원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여성전문 율한의원을 개설하고 있다.”
Q. 로타리란.
“로타리는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폴 해리스라는 청년 변호사와 석탄상, 양복점주인 등에 의해 우정과 봉사를 모토로 하여 시작되었으며, 현재 200개국 122만명의 회원수를 가지고 있는 국제봉사단체다. 그동안 소아마비 박멸사업과 수자원 보호, 보건 및 기아 완화, 문맹 퇴치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분쟁지역의 평화휄로우십 활동과 세계최대의 장학사업, 인도주의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으로 나눔의 봉사를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104년만에 한국인 이동건 국제로타리회장이 배출되기도 했다.
로타리는 매년 국제로타리의 회장 테마가 새로이 정해지며 회장의 역점사업도 달라지게 되는데, 올해에는 이동건 RI회장이 ‘꿈을 현실로(Make Dreams Real)’라는 테마를 제시하면서 불행히도 전 세계에는 5세 미만 어린이가 하루 3만명씩 예방 가능한 질병이나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로타리가 그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자고 하면서 유아 사망률 감소에 로타리 봉사의 모든 초점이 맞추도록 강조하고 있다.”
Q. 최근 사회 각계각층에서 사회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한의사 직역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평소 생각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한의사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한의사는 집과 한의원만 오가는 시계추처럼 살게 아니고, 이웃과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모습이 필요하다. 로타리 외에도 NGO단체 등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이 있다. 여러 곳에서 한의사의 균형 있는 판단과 행동하는 휴머니즘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Q. 한의사들의 사회 참여가 다소 의료봉사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물론 직업을 통한 의료봉사도 중요하다. 그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단순 해외의료봉사만 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의사였음 한다. 서울에서 대전보다 더 가까운 곳이 평양이다. 우리의 반쪽인 북한 어린이의 기아로 죽어가는 숫자는 전세계 10위권의 나라이다. 이들 어린이들을 우리의 자식이라 여기고 하루 200원이면 이들에게 식량 지원을 할 수 있다. 우리 한의사가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으로 최소한의 도리라 여겨지며 부끄럽지 않게 사는 삶이라 생각한다.”
Q. 평소에 생각하시는 봉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로타리의 제1의 봉사 모토가 초아의 봉사다. 즉 자신을 초월한 봉사, 봉사를 하면서 반대급부나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닌 동양의 무주상보시 정신과 같은 뜻을 가진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구하는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손을 내밀기 이전에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참된 의미의 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7월1일부터 2009년 6월31까지가 로타리 총재로서의 제 임기 기간이다.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존경받는 로타리안으로, 존경받는 한의사 총재로 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후에는 한의사 본연의 진료를 열심히 하는 한의원 원장으로 돌아가고 싶다. 물론 총재직 이후에도 다른 총재들과는 달리 약 20~30년을 현역처럼 활동할 수 있는 나이가 되므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로타리 지도자의 역할을 더 하고 싶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씀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 한의계 역시 어려운 시기가 온 것 같다. 이런 때 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이들과 함께 한다면 민족과 함께한 한의학은 이웃으로부터 외면받지 않고 사랑받을 것이다. 그리고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님 등 많은 한의계 인사께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데에도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