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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한약재 황련·황백서 비만억제물질 발견

한약재 황련·황백서 비만억제물질 발견

지난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NSC로 꼽히는 네이처(Nature),사이언스(Science),셀(Cell)에 게재되는 정규 논문 편수가 1993년 4편에서 2007년 24편으로 6배로 늘었으며, 점유율은 2003년 0.6%에서 2007년 1.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NSC에 게재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논문이 매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에 앞서 지난 7일 한국과 호주 연구진이 황련(黃連)이나 황백(黃栢)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한약재에서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서울대 김재범 교수팀은 호주 가번연구소 데이비드 제임스 박사팀과 공동으로 이 한약재들에 포함된 베르베린(berberine) 성분이 지방산 산화에 촉매역할을 한다는 것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



더욱이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저널 ‘당뇨병’에 8월의 이슈 논문으로 실린 데다 미 사이언스지에도 소개돼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 R&D에도 큰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면 기초연구비 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과 같은 선택과 집중형 R&D사업을 적극 실시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관계자의 지적대로 하나의 연구는 개인의 영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한다. 그런 의미에서 황련, 황백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에서 시대의 질병인 비만의 억제물질을 발견한 것은 한의학이 21세기 성장동력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또 하나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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