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義洙의 『論症實驗醫訣』 독후감
朴性洙, 盧一淵, 李根沃, 宋秉泰의 ‘讀後所感’
“『論症實驗醫訣』은 우리 現行醫業者들의 臨床 活用에 直接的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實用的인 良書였다. 그리고 이는 韓國初有之事인 尨大한 集成이요 또는 神妙한 秘方들의 索出公開 等等 實로 우리 韓醫學界의 榮光이오 同時에 그의 功績은 길이 靑史에 빛날 것이다”(대한한의사회 회장. 동양의약대학 교수 朴性洙).
“나는 『論症實驗醫訣』을 精讀한 후 그의 三大長點을 發見했다.
一. 어느 것보다도 症狀을 詳細히 論述했고 또한 各科別로 그의 論症에 따른 處方文의 解說이 兼備되어 있어 가장 便宜하게 된 것.
二. 『方藥合編』 四百七十餘方文에 比하여 二千二百五十餘方文의 集成이야 말로 容易한 努力이 아니었다는 것.
三. 아낌없이 쏟아 놓은 秘方의 公開! 이는 實로 學界를 爲한 著者의 불타는 情熱이었다는 것.
以上과 같은 점에 吾人은 著者의 人格을 尊敬한다.
- 金剛山을 보기 前엔 天下의 山水를 論할 바 아니드니라-”(又省堂 盧一淵)
“『論症實驗醫訣』은 우리 韓醫學界의 彗星的 君臨이다. 왜냐하면 이는 症狀에 의한 療法을 一見能解할 수 있도록 平易한 文句로써 解說하여 現代人의 生理에 맞도록 註釋했고 또한 醫聖들의 古書를 土臺로 한 古今 經驗實用方 等等 勿驚 二千二百五十五方文에 鍼灸兼治토록 한 그 綜合集成이야말로 우리 韓醫學界의 一大 革新的인 發展을 燦然케 하는 까닭이다”(평화한의원장 한의사 李根沃).
“나는 醫師요 韓醫師래서가 아니라 ‘玉不琢이면 不成器오 人不學이면 不知道라’는 의미에서 此書 『論症實驗醫訣』의 一讀을 우리 醫師同志들에게도 敢勸하고 싶거니와 實로 그 內容의 充實은 推薦者로 하여금 부끄럽지 않을만치 遜色없음을 幸甚事로 역인다”(서울 삼세한의원장 醫師兼韓醫師 宋秉泰).
네명의 한의계 名士들이 朴義洙의 역작에 찬사를 보내는 ‘讀後所感’이라는 제목의 글들이었다. 朴性洙(1897~1989)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조선무약의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고, 盧一淵과 李根沃도 당시 활약했던 한의사였고, 宋秉泰(1884~?)는 의사이면서 한의사였던 인물이었다.
이들의 ‘讀後所感’을 통해 이 책에 대한 평가를 해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에 수록하고 있는 처방들의 방대함이다. 2250여개의 方文이 수록된 것은 470여개의 方文이 수록된 『方藥合編』에 비해 그 양에 있어 엄청난 숫자이다.
둘째, 증상에 대한 상세한 논술과 처방에 대한 해설이 상세해진 것이다. 기존의 처방서들의 증상 자체에 대한 설명과 처방에 대한 불친절한 해설을 보완함으로서 醫書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셋째, ‘金四物’, ‘崔五積’, ‘鄭平陳’, ‘許六味’, ‘金補益’ 등의 活用方들을 입수하여 정리하여 활용안을 정리하고 있다. ‘金四物’은 전라북도의 金昌浩를 지칭하는 별명으로 金昌浩가 四物湯을 잘 활용하여 병을 치료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부른 것이다. ‘崔五積’은 전라북도 전주의 崔致文의 별명이다. ‘鄭平陳’은 平胃散과 二陳湯을 잘 활용한 함경도 원산의 鄭鳳祚의 별명이다. ‘許六味’는 六味地黃湯을 잘 활용한 전라북도 운봉의 許昌洙의 별명이고, ‘金補益’은 補中益氣湯을 가감하여 병을 치료한 전라북도 남원의 金光益의 별명이다.
넷째, 鍼灸處方도 明記하고 있다. 이것은 이 책이 醫書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추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李根沃의 표현대로 ‘綜合集成’의 의미를 드러내주는 것이다.
<- 1958년 간행된 박의수의 논증실험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