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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강현빈 회장

강현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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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암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한의학적 암 치료의 접근 (下)



3. 한의학적 온열요법

암은 부교감신경이 울체되고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모세혈관이 수축되면 상열하냉의 현상이 발생하고 편중된 혈액 순환으로 인해 면역세포들이 색출 퇴치하지 못한 암세포들이 생존 성장한다.



원적외선 사진으로 암환자들의 체온을 규칙적으로 조사하여 보면 상체는 붉은 색이지만 복강과 수족, 특히 하체는 파란 색으로 저온이며 암이 있는 부위에는 더 낮은 온도로 나타난다. 특이한 점은 암의 종류에 관계없이 복강 중에서도 방광과 회음부가 가장 낮은 온도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방광은 태양한수로써 인체의 냉기가 과도하면 소변으로 한수를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므로 가장 냉기가 심한 부위인 것이다.



따라서 신궐이나 관원의 왕뜸과 방광 회음부의 좌욕 그리고 족과부의 족욕은 매우 중요한 온열요법의 위치가 된다. 동의보감에는 신궐 부위에 뜨는 각종 뜸에 대하여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신궐혈로 냉기가 쉽게 침범하여 체온 저하와 면역 감퇴 증상이 나타나므로 신궐혈의 애구에 많은 비중을 둔 것으로 생각된다.



복부에 한냉기가 자리를 잡으면 상체의 열(온난전선)이 하체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우선 복부에 왕뜸 등으로 냉기를 열어준 후 족욕, 좌욕 등으로 맞불을 질러 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인 온열방법이다. 특히 신궐과 관원 등의 간접 왕뜸은 매우 효과적이다.



부교감신경의 80%는 대장에, 20%는 폐에 분포가 되어 있으므로 복강의 온열치료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인산 김일훈씨의 저서에는 관원혈에 천방의 왕뜸으로 못 고칠 병이 없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복강의 왕뜸이 면역기능에 매우 큰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는 내용이다.



일본의 면역학자들은 인체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실험한 결과 땀이 나지 않는 적당한 중간온도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지만 점차 고열이 되어 땀이 나면 교감신경이 다시 항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면역학자들은 건강한 일반인들은 땀을 내어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암환자들은 온열요법의 목표가 상열하냉을 조절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하는 쪽으로 바뀌며 동시에 땀나지 않는 수준의 온열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적 이론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기혈이 극히 허한 암환자들에게 땀을 내는 치료법은 허허실실의 우를 범하게 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왕뜸시설, 전기식 좌욕시설, 족욕시설 등만 갖추면 충분하다. 반신욕은 너무 강한 자극으로 인해 5분 이상이 지나면 교감신경이 쉽게 자극되어 오히려 불면 등의 현상이 올 수 있으며 과립구의 수치는 올라가고 임파구는 떨어지는 역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권하지 않는다. 물론 5분 이내의 반신욕은 도움이 되지만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 부드러운 한방 전통 온열요법이 부교감신경의 활성화에 가장 좋다. 특이한 사항은 암이 상체에 있을지라도 상부의 암 부위에 뜸을 하는 것보다는 전신의 수승화강을 위해 신궐이나 단전, 족삼리 등의 하체에 시술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임파구의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4. 운동요법

운동요법도 면역학적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숨이 차도록 강하게 하는 것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면역 기능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공기 좋은 산에서 기운을 받으며 천천히 산책하는 정도의 강도가 제일 권장되며 체력에 맞도록 산에 머무는 시간을 점차로 늘리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5. 식이요법

항암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체력과 백혈구 등이 많이 떨어지므로 육류를 금지할 수 없겠으나 가급적 식물성,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 미국의 연구소들은 저영양 상태에서 암의 전이나 재발이 적다는 연구 발표는 이것을 뒷받침한다.



대체요법을 진행 중에는 철저하게 식물성(탄수화물·단백질·지방) 영양을 섭취한다. 적당량의 현미콩밥과 국을 먹고 야채나 해초 샐러드나 나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야채는 오색을 맞추는 것이 좋으며 뿌리채소와 잎, 열매의 비율을 4:3:3으로 뿌리채소의 비율을 높여서 먹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이파리 위주로 먹다보면 소화기가 冷해지며 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진다.

특히 계란과 우유는 암환자들의 경우 소화되지 않은 아미노산 덩어리들이 혈액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금지해야 될 식품들이다.



존스홉킨스병원의 암보고서에서도 계란, 우유 등의 미끈한 점액질은 암세포가 제일 좋아하는 식품이라고 했다. 따라서 미꾸라지, 뱀장어, 개고기, 족발 등 보신용 음식들은 철저히 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는 조기나 명태 등은 소고기와 함께 입맛이 없을 때 소량 섭취하고 입맛을 잡으면 다시 채식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6. 암과 침구 치료

많은 암환자들은 임파로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 임파절제술을 받고 있다. 일정 기간 후에 임파성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의사들은 부종이 있는 부위에는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으며 또한 환자에게 그렇게 하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고 있다. 일반적인 부종에 한의사라면 침 치료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암환자의 경우 임파 수술 후에 나타나는 부종에 침 치료를 하면 부종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반대편의 상응 부위에 자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암은 극도의 허증으로 진단되고 있는 바 침 치료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니뜸 등으로 침 치료를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혹은 압봉을 이용하여 침자리에 붙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파부종의 경우 환부에 직접 압봉을 붙여도 부종이 더 심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7. 암 치료 종량제 개념

커피 관장을 개발한 막스 거슨 박사는 모든 암환자는 간기능이 정지한 것으로 여기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하였다.

오래 전 한 시민단체는 이유식 회사를 고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유식에 열 가지가 넘는 방부제나 향료, 색소 등의 약품이 들어가는데 그 하나 하나는 기준량을 넘지 않으나 총량은 기준량을 넘어 유아에게 해를 끼쳐 아토피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식약청에서는 하나 하나 성분의 기준량을 정할 수 있으나 총량의 기준량은 정할 수 없다고 한다. 쓰레기봉투 한 개에는 정해진 분량이 차면 더 이상 담을 수 없다는 쓰레기 종량제 개념을 인체의 치료, 특히 암 치료에 적용하여 필자가 만든 말이다.



암 치료 종량제는 한사람의 암환자가 치료하는 모든 치료의 총량이 기혈 오장 팔강의 한계를 넘으면 도리어 해롭다는 개념이다. 거슨요법을 창안한 막스 거슨 박사도 모든 암환자는 간의 기능이 정지한 것으로 여기고 처방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암환자들은 서양의학적인 독성 치료를 받고 이것 저것 대체요법 차원의 약이나 건강식품을 먹다보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식품이나 약을 먹게 되어 결국은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해롭게 된다. 암환자들은 상식적으로 좋은 것을 더 많이 먹으면 더 빨리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점차 여러 가지를 추가하여 먹다보면 종량제를 넘어 부담 혹은 역효과를 주게 되고 간이나 신장의 수치가 나빠지게 된다.



암의 발생 원인이 영양,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등의 과잉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다면 과잉된 것을 덜어내는 것이 치료의 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과잉에 과잉을 더하는 부익부의 치료를 하게 된다. 따라서 효과보다도 부작용이 적은 몇 가지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치법을 패키지로 처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처방이든 패키지 요법이든 그 치료법 안에서도 역시 군신좌사 개념을 도입하여 주치료와 부치료의 개념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결론

암환자들은 버섯이나 약초, 약차, 백야초효소 등의 민간요법이나 건강식품 등을 몇 가지 먹고 있으면 대체요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적으로 볼 때 군신좌사 개념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요리의 재료를 여러 가지 섞어 놓는다고 요리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한의사가 직접 한약, 온열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효소, 활성탄 등을 사용하여 포괄적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암환자를 치료해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한의사가 암환자 치료에 적극 참여해야 할 시기가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속담처럼 지금부터라도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암 치료 시장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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