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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6일 (금)

‘창부도담탕’의 PCOS 난소 기능 개선 기전 규명

‘창부도담탕’의 PCOS 난소 기능 개선 기전 규명

난소 기능 이상·산화 스트레스·염증 반응 개선 확인…난소 보호 가능성 제시
대전대 이지연 교수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연구결과 게재

대전대 다낭성난소1.jpg


[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이지연 교수 연구팀이 한약 처방 ‘창부도담탕(蒼附導痰湯)’의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난소 기능 개선 기전을 규명, 창부도담탕이 PCOS에서 나타나는 난소 기능 이상과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을 개선하는 데 관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Changbudodam-tang ameliorates ovarian dysfunction in experimental polycystic ovary syndrome through modulation of adiponectin-linked AMPK/SIRT1 signaling’라는 제하로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IF: 6.8)’에 게재됐다.

 

PCOS는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배란장애와 생리불순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비만, 만성 염증 등의 대사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난소 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이 난포 발달 장애와 호르몬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PCOS 동물모델에 창부도담탕을 투여한 결과, 난소 내 비정상적인 낭성 난포 형성이 감소하고, 정상 난포 발달과 황체 형성이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PCOS에서 증가하는 활성산소(ROS)와 지질 과산화 반응이 감소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은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TNF-α, IL-1β, IL-6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역시 감소하면서 산화 스트레스 및 만성 염증 환경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나아가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과 분자생물학적 검증을 통해, 창부도담탕이 체내 에너지 대사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신호 체계(adiponectin-AMPK/SIRT1)를 활성화하여 난소 기능을 보호한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PCOS에서 나타나는 난소 기능 저하와 대사·염증 이상에 대해 창부도담탕의 복합적인 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동물모델을 기반으로 한 연구인 만큼, 향후 임상시험 등을 통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대 다낭성난소2.jpg

 

이지연 교수는 “PCOS는 단순한 생리불순이 아니라 난소 기능, 대사 이상, 만성 염증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질환”이라며 “창부도담탕은 실제 한방부인과 임상에서 월경불순, 비만형 다낭성난소증후군, 배란장애 등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활용되어 온 처방으로, 이번 연구는 이러한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현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PCOS 한의치료에서는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염증, 산화 스트레스, 대사 이상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여성 질환 분야에서 한의학적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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