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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이태형 한의사

이태형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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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국에서도 ‘동의보감’에 큰 관심”

그대가 부럽습니다(13)



한의학 집대성 보고로 일컬어지며,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해외에 발표해온 이태형 한의사를 만났다.



이태형 한의사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에서 조교로 재직하며 박사과정(의사학 전공) 중에 있다. 석사 과정 중에는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이라는 비슷한 맥락에서 해방 이후 동서의학 논쟁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프랑스에서 동의보감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2월 뚤루즈에서 개최된 ‘Made in Asia Festival : 한국’ 행사에서다.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의 안상우 단장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현구 선생님 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저희 참가단이 맡았던 역할은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프랑스에 알리는 것으로, 오프닝 행사에서는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님과 함께 안상우 단장님이 개회 연설을 맡아 한의학을 직접 소개했고, 뚤루즈 도서관인 Bibliothque Municipale de Toulouse에서는 동의보감 전시회와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행사 가운데 ‘한의학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한의협 김용석 국제이사가 사상의학을,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연구원이 사암침법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동의보감에 대한 발표도 기획되었는데, 이태형 한의사가 바로 이 역할을 맡았다.



“당시 제 발표의 제목은 ‘Philosophical foundation of DongUiBoGam’으로, 동의보감의 서문에 기초하여 동의보감에서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修養爲先 藥石次之’, ‘諸方浩繁 務擇其要’, ‘竝書鄕名 使民易知’의 세 가지 항목을 토대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精氣神, 五臟六腑와 같은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큰 틀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듬해 그는 미국에서도 동의보감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2012년 5월 열렸던 ‘International Research Congress on Integrative Medicine and Health’ 참석하기 위해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를 방문했을 때, 우연찮게 NCNM(National College of Natural Medicine)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포틀랜드의 NCNM는 자연의학(Natural Medicine)과 중의학(Classical Chinese Medicine)을 함께 교육하는 대학인데, 그 대학의 학생 중 한 명이 이전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원전학교실의 윤은경 선생님이 그 학생을 안내했던 인연으로 서로 연락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포틀랜드 방문 중에 NCNM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태형 한의사는 ‘Introducing 東醫寶鑑(DongUiBoGam) with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의학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동의보감이 가진 의의를 內景篇·外形篇·雜病篇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NCNM의 발표는 앞선 프랑스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중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身形藏府圖, 天人相應論, 形色論, 臟腑論과 같이 보다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동의보감을 소개받은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프랑스인들에게 동의보감은 아직까지는 생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흥미를 느끼는 대상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한의학은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한 방법이었으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의학이 실제로 임상 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반갑게 여겼습니다. 드라마 ‘허준’과 ‘대장금’을 접했던 프랑스인들은 보다 친숙하게 한의학을 받아들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을 토대로 한 발표를 컨퍼런스에서 진행하였을 때, 청중들은 동의보감에 내재된 精氣神과 같은 개념이 실지로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실제로 뚤루즈에는 선무도 수련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수련을 통해 氣의 흐름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미국 포틀랜드의 NCNM에서는 청중이었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한의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이었기에 한의학 자체에 대한 생소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동의보감이라는 의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의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떤 외국의 중의대보다도 강조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한의대 재학 중 본과 1학년 때부터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남일 학장이 진행하는 동의보감 스터디에 참여하게 돼, 졸업 후 4년이 되는 현재 시점까지도 조교로써 계속해서 스터디에 참석하고 있을 만큼 동의보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사실 제가 아직 동의보감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한의학을 접하고 나서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동의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사 과정 때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을 연구하면서,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 중에 가장 핵심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은 한의학의 정체성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통합의학이라는 개념 안에는 임상적 효용성을 위해서라면 전통의학 자체의 체계도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열린 자세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방 이후 동서의학 논쟁을 고찰해 볼 때도 역시 같은 결론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의학의 현대화 방안을 논의함에 ‘과학화’라는 관점에만 초점을 둘 경우, 한의학 본연의 체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양방의학의 기준에만 맞춰서 한의학을 현대화하려고 한다면, 그 결과가 성공적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의학을 현대화함에도 한의학의 정체성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만 한의학의 임상적 효용성을 현대에서도 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의서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한의학을 대표하는 동의보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의서를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와의 협조를 통해 정체성이 동반된 한의학의 현대화를 이루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때로 힘들 때도 있지만 훌륭한 선배, 동료, 후배 한의사분들이 많음에 힘을 얻고 있다는 이태형 한의사는 앞으로도 배우는 자세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가 진행하는 연구들이 한의학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그리고 동서의학 논쟁 연구를 진행하면서 결국은 공통적으로 ‘정체성을 토대로 한 한의학의 현대화 방안의 필요성’이라는 지점에 도달하게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연구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의보감 등의 의서들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여, 한의학의 정체성을 토대로 한 통합의학 개념을 구성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내가 부러워하는 그 사람…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진단생기능의학과 레지던트인 김현호 선생님입니다. 한의 진단과 치료를 수치화함에 필요한 평가도구들을 개발하고 있어 한의학의 데이터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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