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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심신증 치료, 통합적 관점서 접근”

“심신증 치료, 통합적 관점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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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와 중화중의약학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학회·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주관한 ‘제16회 한·중학술대회’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심신의학과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현대사회의 정신적 기조가 심하게 흔들리며 사회의 병리적 현상으로 표출되는 제반 문제점들이 개인 중심적인 이기주의적 고립에서부터 시작됨을 볼 때 한의학에서는 3대 병인으로서 중시하는 칠정 울화에 의한 심리적 불균형과 부조화를 해소해 냄으로써 (질병을)치료하고 있다”며 “심신의학 치료는 한의학의 가장 오랜 견고한 치료영역임을 자부하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한 양국간 최신 지견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된 학문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많은 현대인들이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심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예로부터 인체의 면역 증강을 통해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데 힘써온 한의학과 중의학이 심신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인류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병수 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과 씨에중 중화중의약학회 부비서장(중국 대표단장)도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간 전통의학의 임상 연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한의학에서 심신증 치료현황’(이상룡 대전대 한의대 교수) 및 ‘影響身心健康的因素剖’(이목 중국 구양시고금의약연구소장) 외 한국에서는 8편, 중국에서는 7편의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는 제1세션에서는 심신의학의 치료현황이, 제2세션에서는 심신증의 구체적인 응용을, 마지막 제3세션에서는 심신증의 임상시험 및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돼 한·중 양국의 심신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이상룡 교수는 발표를 통해 “심신증은 신체질환 중에서 그 발병원인이나 경과에 심리사회적 인자가 밀접히 관여하고 기질적 내지 기능적 장애가 인정되는 질병상태로, 순환기계·소화기계·호흡기계·근골격계 등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전체적·통합적 관점에서 질병을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질환이 심신증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심신증 치료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관점에서 병의 상태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심신증 치료에 있어서 한방신경정신과의 자문·조정 역할을 통한 타 진료과의 협력과 융합이 필요하며, 간이 정신요법, 상담, 자율훈련, 암시요법, 행동요법, 환경 및 생활습관 조정 등 종합적이고 통합적 관점에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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