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의료에서 한의약 비중 더욱 높인다!
성남 의약단체 최초 사회활동보조금 책정받은 성남시한의사회
- 분회가 강해야 조직이 강하다 -
오늘날 한의약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분회 차원에서 지역사회와의 꾸준한 연계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의사회의 활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체계적 자료 축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한의사회의 박광은 회장(사진)을 만났다.
2010년부터 성남시한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박광은 회장은 “성남시한의사회는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분회로서 230여 회원을 수정·중원·분당구 3개 구, 11개 반으로 편성해 3명의 부회장과 11명의 이사, 11명의 반장들로 구성하여 활발한 정책 수립과 한 발 빠른 대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가장 모범적인 분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성남시분회를 소개했다.
그동안 꾸준하게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펼쳐온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해 지역내 의약단체 최초로 성남시에 사회활동보조금을 신청해 학교 금연사업비 예산 500만원을 책정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책정받은 금연사업비를 기반으로 아침마다 22개의 중·고등학교에 6주간 한주에 1~2회씩 한의사 선생님들이 방문하여 700여 명의 학생에게 금연침을 시술해 나름 긍정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청 당시에는 성남시한의사회에서 하고자하는 난임사업, 저소득층 한약 바우처 사업 등과 기존에 하고 있던 학교 금연 사업, 월경통 사업,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신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금연사업비만 책정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도 성남시한의사회는 분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보조금의 금액과 지급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분회의 역량 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하고자하는 사업들을 지난해와 같이 추가해 성남시에 신청한 상태다.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의사회, 봉사하는 한의사회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공공의료 분야, 학교보건 분야에 한의사회가 꼭 필요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공공의료 분야에 직접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최근 한의원에 공급되는 한약재는 의료용으로 국가에서 책임진다는 것과 자동차보험이 한의원에서도 된다는 내용으로 3개월간 22대 버스 광고를 실시 중에 있으며, 2달 후 광고 효과 여부를 조사하여 내년도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이사제도를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총회 때마다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금년 4월 총선 때 각 정당 후보자들의 보건의료에 관한 의견을 듣는 정책 간담회를 수원분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하기도 했다.
“성남시 총 4개 선거구의 정당 후보들을 불러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정책, 특히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 설명을 듣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후보들에게 한의약을 각인시켜준 좋은 기회였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유관 분회끼리 연합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가치가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정책 간담회에 나오신 네 분이 다 당선돼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통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박광은 회장은 또한 회원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 분회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분회원이 230명을 상회하고 있다. 회원 숫자가 증가할수록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기총회, 봄철 야유회나 등반대회, 가을 체육대회를 통해 분회원들을 만나고, 가능한 15~20명의 반회 위주의 모임을 강조하고 있다. 각 반회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정기적인 모임을 3~4차례 갖고 매주 요일을 정해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또 동문별 소그룹 학술 모임을 갖기도 한다.”
특히 그는 오늘날 분회 차원에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40대 중앙 집행부는 많은 공도 있었지만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부재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그것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오해, 불신의 골이 점점 더 깊어져 갔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 깊은 소통 부재의 골은 평회원 한사람, 한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각 분회에서 풀어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공공의료 분야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의약단체 최초로 성남시로부터 사회활동보조금을 얻어내는 ‘쾌거’를 획득하게 되었고, 또 새로 건축되는 시립의료원에 한방파트가 함께 동참함으로서 성남시민 공공의료의 한 축을 성남시한의사회가 감당하게 되는 의의를 맛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역량을 발휘하여 공공의료에 있어서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외부 환경이 어렵고 힘들수록 내부적으로 더욱 뭉치고 단결해야 한다. 그 기본적인 단위가 현 조직체계에서는 바로 ‘분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임원진과 분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과 헌신을 통해 하나되어 힘든 상황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