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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손인환 원장

손인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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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부터 꾸준하게, 삶 속에 녹이자”

이주노동자·난민 인권 및 복지 위해 꾸준한 노력



미얀마 민주화와 메솟 난민촌(태국 메솟지역의 미얀마 난민거주지역) 지원에 앞장서온 손인환 원장(부천 손인환한의원)이 1일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Aung San Sii Kyi) 국회의원을 만났다.



이날은 아웅산 수치 국회의원이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참석, 글로벌 서밋 기조연설, 전남 광주 방문에 이은 한국방문 마지막 날로 재한 미얀마(버마)인들의 간담회가 열린 자리에서 손 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손인환 원장은 “아웅산 수치의 목소리는 또렷하면서 힘이 실려 있으며, 눈빛은 강렬하면서도 온화했다”고 설명하며 “재한 버마 국민들에게 ‘한국에 살면서 조국 버마를 잊지말라’는 말에서는 어머니와 같은 자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을 비롯한 ‘미얀마민주화와 메솟난민촌 교육 지원을 위한 부천시민모임’은 이주민들의 인권, 다문화가정의 복지를 위해 작지만 소중한 힘을 모아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인환 원장은 원광대 한의학과 및 동 대학원 예방한의학과(석사)·순환기내과(박사)를 졸업하고,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3대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제10대 부천시한의사회 회장, 부천시민연합 1·2·3기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미얀마민주화와 메솟난민촌 교육 지원을 위한 부천시민모임 운영위원장, 건강한 부천을 위한 의료인 모임 대표, 경기지역언론사협회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특히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미얀마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태국 메솟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아웅산 수치 의원을 만난 손 원장은 2015년 미얀마 대통령 선거의 승리와 이를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기원하며 수치 의원의 캐리커쳐를 선물해 화제가 되었다.



사실 지난해 10월 손 원장은 ‘미얀마(버마)교육 지원을 위한 부천시민 모임’과 함께 미얀마를 방문해 수치 여사에게 이미 한 번 캐리커쳐를 선물한 바 있다. 당시에 이어 캐리커쳐를 두 번씩 선물하게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지난해 미얀마를 방문하며 수치 여사에게 전달할 선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작가 정창규씨가 그린 캐리커쳐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당시 그림에 있던 깃발은 쿠테타로 정권을 탈취한 미얀마 군부의 국기. 관계자들의 당황하는 모습에 이를 깨닫고 부랴부랴 미얀마민족민주동맹(NLD) 당기를 덧붙여 전달했지만, 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캐리커쳐를 다시 제작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결국 이날 그 약속을 지켜 아웅산 수치 의원이 이끄는 미얀마민족민주동맹(NLD) 당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그려진 제대로 된 캐리커쳐를 선물하게 된 것이다.



그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얀마민주화와 메솟난민촌 교육 지원을 위한 부천시민모임(메솟교육지원모임)’은 지난 2003년부터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메솟시 멜라난민촌 3개 유치원에 매월 교육비 지원을 해왔으며 2005년 6월에는 메타오 중·고등학교를 설립했다. 그리고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 신디아 마웅 박사가 설립한 메타오클리닉(병원)에 의약품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3년 연속 메솟을 방문하여 절망의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각종 후원을 통해 희망을 전했으며 2007년에는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에게 평화와 우정이 샘솟는 우물 2기를 설치해 제공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손인환 원장은 “2007년 현지 방문을 통해 가난과 질병, 인신매매, 강제노동·마약 운반, 성매매 등에 이용되는 아동인권 및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직접 보고 온 이후 메솟 난민촌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메솟교육모임을 더욱 활성화하여 아시아의 평화 및 교육·인권 보호에 앞장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화의 꽃인 직선제를 환영하는 뜻을 밝히며,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또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한해는 협회가 생긴 이후 하나의 커다란 분기점이며, 혼란과 혁명이 공존했던 전환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한의계를 위하는 열정과 관심은 모든 회원들이 똑같기 때문에 이런 시기 또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이번 직선제를 통해 한의계가 다시 한번 화합할 수 있는 중요하고 중대한 시점에 와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 배를 탄 동지들의 마음으로 비판은 필요하지만 일방적 비난과 인간적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이번 첫 직선제는 개인의 명예와 공명심이 아닌 진정으로 한의계 화합과 발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많은 분들이 선행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음은 분명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자기 스스로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야 하고 주위의 작은 일부터 참여해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또한 그 지역에서는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일부터 꾸준하게 자신의 삶 속에서 녹여내는 인생을 살게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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