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상담으로 합리적 한의사상 심어주고 싶다”
지난 한 해 동안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로 활동한 한의사 중 네이버가 직접 뽑은 ‘지식iN 올해의 전문가상’에 김상수 경희김상수한의원장이 선정됐다. 그는 10일 대한한의사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촉식 및 워크숍’에서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제가 선정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선 네이버에 감사드린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생각한다.”
그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한의학 정보를 전달하고, 한의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 ‘합리적 한의사상’을 심어주고 싶어 2011년 1월부터 네이버 상담한의사로 활동하게 됐다. 네이버 상담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합리적인 한의사상’을 심는데 주안점을 두고,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네티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도 한의사의 이미지가 주술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이미지에 머물러 있는 듯해 안타깝다. 하루 빨리 이같은 이미지에서 탈피하길 바란다. 국민들의 의료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우리 한의사들은 그러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저 또한 한의사로서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인터넷상에 한의사와 한의학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팽배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또 누구보다 대학병원에 수련하고 학위를 얻은 한의사들이 적극 나서서 학문적이면서 잘 다듬어진 품격있는 언어로 표현된 한의학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진료와 의료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다소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네이버 상담을 최우선으로 하고, 30분~1시간 내에 응답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활동해 왔다. 진료시간 틈틈이 하다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적극 동참하길 희망한다.”
그는 네이버 의료상담 서비스는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발 빠르게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련된 만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빠른’ 대답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협회 승인 절차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아 안타깝고 곧바로 승인해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네이버 상담한의사는 협회 대표이자 협회의 대변인이다. 그래서 내가 쓰는 말이 전체 한의사의 목소리로 허용될 수 있는 것인지 ‘자기 검증’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른 상담한의사분들도 자기 검증을 거쳐 학문적으로 검증된 용어와 치료에 대해서만 자문하길 바란다. 소수만 사용하거나 광고용 혹은 비학술용어는 지양해야 한다.”
지난 3년간 네이버 상담한의사로 활동해온 그는 신규 상담한의사를 위한 워크숍은 물론 재위촉된 상담한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상담 매뉴얼을 익히고, 1년 이상 의료상담을 진행해 본 상담한의사들이 모여서 다빈도 질문에 대한 학술적인 토론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요즘 비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비만인 환자에게 물을 많이 먹으라고 조언하는 한의사도 있고 반대로 물을 많이 먹지 말라고 말하는 한의사도 있다. 이 두 가지 의견에는 분명한 이론적 근거가 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지 한의사들끼리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통일시킬 수 있는 자리를 협회에서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2만 한의사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네이버 상담한의사로서의 활동에 충실하겠다는 김상수 원장. 그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