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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7일 (목)

“유산 후 증상도 산후풍 개념에 포함돼야”

“유산 후 증상도 산후풍 개념에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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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임은미)가 지난 24일 가천대학교 새롬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으로 장준복 경희한의대 교수를 선출했다.



오는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2년간 대한한방부인과학회를 이끌게 된 장준복 신임 회장은 “요즘과 같이 한의계가 어려운 시기에 한방부인과학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간 교류협력 증진, 연구 활성화, 우수 연구결과 적극 홍보 등 대내외적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최근 한국마더상담센터가 ‘임산부 감초 복용 사산율 높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 사건 경과보고 및 심도있는 대책 논의를 거쳐, 성명서 발표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감사 선출, 회무경과보고, 감사보고 등이 진행됐다.



한편 ‘산후 질환의 실제적 접근’이란 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산후풍의 개념에 유산후 증상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산후풍의 개념 정립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최창민 원광대학교 교수는 “산후풍(産後風)이란 용어는 정상분만과 유조산을 포함하는 ‘산후’와 바람이 뼛속에 든 것 같은 느낌 등을 표현하는 ‘풍’을 의미한다”며 “여러 논문과 교과서를 살펴보면 유산 후에도 산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기에 산후풍의 개념에 유산 후 나타나는 증상도 포함해 산후풍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문에서는 산후풍을 광의의 개념으로는 부인에게만 볼 수 있는 갱년기 등에 나타나는 氣鬱의 자율신경장애증후군과 腎虛로 인한 관절질환을 포함시키는 증후군, 협의의 개념으로는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나타나는 관절질환 및 근육통을 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증상, 병력, 발병일, 이환기간 등을 토대로 산후풍 진단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며 “통증, 감각이상, 두통현훈, 발한, 냉감, 피로감, 우울·불안, 수면장애 등을 체크해 일정 점수 이상을 산후풍 진단범위로 정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산후 비만 관리의 임상실제(아름다운여성한의원 김동환 원장) △산후골반교정으로 ‘체형’과 ‘통증’ 두 마리 토끼잡기(강남경희한방재활의학과의원 신승우 원장) △산후 우울증(분당차병원 정신과 이상혁 교수) △산후신통(産後身痛)을 호소하는 일부 산모의 골밀도 분석(경희대 박경선) △자연분만 후 발생한 치골결합분리 1례와 증상유발 골반이완증 1례 임상 비교 보고(우석대 반지혜) △산후 갑상선염 진단을 받은 산후신통(産後身痛) 환자 치험 1례(가천대 김미림)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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