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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6일 (수)

금오 김홍경

금오 김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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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衝穴 瀉法은 中風 예방과 고혈압을 내리는데 있어 최고의 효과 발휘



때는 바야흐로 1970년대 고고한 학자로 그 명성을 드날리셨던 맹화섭 선생님 이야기로 넘어간다. 올챙이 한의사들이 대여섯 명 맹화섭 선생님 댁에 옹기종기 모였다. 말만 옹기종기지 사실은 거대한 집단이었다. 제일 큰 형님은 김한수, 둘째가 보조개가 귀여운 박현국, 셋째는 근육질을 사랑하는 만능스포츠맨 노승현, 그 다음은 애매하게 실실 따라온 있으나마나 한 이아무개였다. 서울사대 부근에서 집합을 하였다.



맹화섭 선생님께서 어찌나 심하게 공부를 시키셨던지 그 오래 전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맹화섭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方藥合編을 통째로 외우는 무식한 방식으로 혹독하게 공부를 시켰다. 물론 맹화섭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이 참 무식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무식하게 공부를 시킨 건 사실이다. 그때가 1972년도 초였다. 1973년도 가을쯤 독재정권이 한 가닥 필적에 또 다른 곳에서 독재의 꽃이 활짝 폈다. 맹화섭 선생님은 거의 문필독재였다.



직접 우리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로 하여금 늘 회초리를 한 다섯 개 정도는 준비하신 것 같은 예감이 들도록 만드셨다. 공부할 때 분위기는 정말 살벌하기 그지없어서 우리의 무식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항상 그런 묘미가 있었다. 맹화섭 선생님께서 강의를 파하고 나면, 우리는 바로 인근의 찐빵집과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스릴 넘치는 강의 끝에 맛보는 만두, 찐빵, 떡볶이, 군만두의 맛은 정말로 일품이었다.



맹화섭 선생님께서는 강의를 하실 때 항상 처방을 간명하게 설명하시고는 노래를 만들어서 처방을 공부하게 해주셨다. 그렇게 외운 처방 중에 다른 것은 머리가 나빠서 다 잊어버렸지만, 六鬱湯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섯 가지 鬱을 다 풀어준다는 六鬱湯(方藥合編 下統38)을 설명하시고는 ‘香蒼曲梔蓮陳하야 芎笭母枳蘇甘이라’라는 식으로 외우게 하셨다. 이렇게 맹화섭 선생님의 간절하신 원력이 담긴 가르침에 힘입어 方藥合編의 골자는 우리가 다 빼먹었고, 실제로 우리 삶의 지표가 되었다.



맹화섭 선생님께서는 끝까지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셨다. 인품이 마치 백학처럼 고고한 향기를 품은 듯, 돈에 관해서는 일체 무관심했다. 육체적으로 고되지만 정신적으로도 고달팠던 그 눈 어두운 맹아처럼 공부에 도전하실 뿐이었다. 더군다나 임상을 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그 정신이 정말로 놀라웠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누군가 맹화섭 선생님 흉을 보면 주리를 틀어버리고 싶었다. 귀신이 되어서라도, 굿을 해서라도 흉보는 사람들을 작살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사실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특히 우리를 울게 한 것은 우리 노인 양반이 가끔 흑흑흑 우시는 것이었다. 맹화섭 선생님의 강의는 그렇게 항상 모두가 눈물을 지울 수밖에 없는 감동이 넘쳐흘렀다. 이 칼럼을 쓰는 지금도 맹화섭 선생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가물가물 앞을 가린다.



窺陰穴과 間使穴 그리고 三衝穴에 관한 충고 한마디



낙엽이 우수수지는 이 가을날 窺陰穴과 間使穴 그리고 三衝穴(少衝穴, 中衝穴, 關衝穴)을 소개한다.

間使穴은 手厥陰心包經의 金穴로 火木金의 五行특성을 지닌 경혈이다. 手厥陰心包經은 五行상 火이고, 六氣상 木, 오수혈상 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 이별을 준비하는 분들은 배반을 부추기는 인연들을 멀리하고, 내년 봄까지 기다려라. 하지만 불행히도 이별하여 현재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間使穴을 보하는 방향으로 자침하면 우울한 기분이 확 날아갈 것이다.



窺陰穴은 足少陽膽經의 金穴로 木火金의 五行특성을 지닌 경혈이다. 足少陽膽經은 五行상 木이고, 六氣상 火, 오수혈상 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하도 험하다보니깐 남자가 차이는 확률도 많다. 심지어 구둣발로 짓밟고 올라서는 세상이다. 이별에 질질 짜는 남자들에게는 窺陰穴이 바로 정신을 차리게 하여 기개를 살려주는 특효혈이다.



窺陰穴을 보할 경우 끊어야 할 인연은 과감하게 잘라버릴 수 있도록 木火金의 특성을 지닌 窺陰穴의 건조하고도(金) 따뜻한(火) 기운이 상승하여(木) 눈물을 바싹 말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窺陰穴과 間使穴을 보하는 것은 뚱뚱하고 냉한 체질에게 맞는 치법이지만, 마르고 열이 있는 사람에게 보하면 큰일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건조하고도 따뜻하게 하는 窺陰穴과 間使穴를 보하면 더욱 마르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보너스로 二符穴 조합인 三衝穴을 소개한다. 二符穴은 한 경혈에 2가지 五行특성이 들어있는 경혈이다. 三衝穴은 少衝穴, 中衝穴, 關衝穴을 묶어 필자가 임시로 붙인 명칭이다. 手少陰心經의 木穴인 少衝穴은 五行상 火, 六氣상 火, 오수혈상 木이므로 火火木의 五行특성을 지닌다.



手厥陰心包經의 木穴인 中衝穴은 五行상 火, 六氣상 木, 오수혈상 木으로 이루어져 火木木의 五行특성을 지닌다. 앞서 언급한 少衝穴과 中衝穴을 운용하는데 있어 차이점은 그 사람의 脈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빠른 數脈을 火, 팽팽한 弦脈을 木이라 가정하였을 때, 少衝穴과 中衝穴을 사한다는 것은 각각의 경혈이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 이유는 少衝穴을 사하는 경우는 少衝穴이 火火木의 五行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脈이 매우 빠르면서(火) 약간 팽팽한(木) 경우이다. 이에 비하여 中衝穴은 火木木의 五行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脈이 매우 팽팽하면서(木) 약간 빠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手少陽三焦經의 金穴인 關衝穴은 五行六氣상 相火로 이루어진 火-天符經絡의 金穴이기 때문에 關衝穴을 사한다는 것은 마르고(金) 相火之氣가 치성한(相火) 체질에 맞는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3가지 二符穴을 사하는 것으로 구성된 三衝穴 瀉法은 中風 예방과 고혈압을 내리는 데 있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





당부 한마디 - 생략합시다!

생략합시다!

이 가을에는 생략합시다.

생략하는 마음도 생략합시다.

어떠한 귀중한 보물도

생략합시다.

죽음도 인생도 맥박도

생략하고

훌훌 털어버립시다.

가지 치지 말고 뿌리 채

잘라서 포기합시다.

죽을 때 다 놓고 갈

아무것도 아닙니다.

덧붙이면 생략할 것도

없습니다.

생략한다는 한 생각도

생략합시다.

깨끗이 잊어버립시다. 끝

거두절미하고 끝

대가리도 없애고

꼬리도 없애고 바야흐로 끝



금오 김홍경

·197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1984년~2013년 신농백초한의원 원장 ·사암한방의료봉사단 단장

·사암침법연구회 회장 ·修禪모임 心印眼目會 회주

·1984년 이래로 한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하계 방학기간 동안 총 30차에 걸쳐 <사암도인 침술원리 40일 강좌>를 개최하여 사암침법 전수 교육과 전국순회 대국민 무료봉사활동을 진두지휘

·2000년~2001년 EBS ‘김홍경이 말하는 동양의학’ 총 51강 강연(EBS 사상 최고의 시청률 기록)

·2009년 6월 ~ 2010년 8월 불교TV <금오 김홍경의 마음의학: 질병을 고치려면 마음부터 다스려라> 총 64강 강연

·2010년 9월 15일~10월 16일 한 달간 제천한방국제바이오엑스포에 참여하여 하루 최대 1515분, 총 40일간 30000여명을 진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며 한방엑스포 성공에 공헌



저서

<東洋醫學革命 총론/각론>, <東醫에의 초대>, <東醫한마당>, <의생금오고락기>, <한방불패>, <약성시가>, <新古典 사랑방>, <활투 사암침법>, <내 몸은 내가 고친다>,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 <잊혀진 건강원리>, <좋다 싫다 생각해보자>, <S를 위하여>, <내몸을 살리는 역설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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