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임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도움되기를”
자연임신학회서 임상노하우 공개
16일 공항철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대한자연임신학회(회장 송정화)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수십년간 불임환자를 진료해 왔던 임상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는 송병기 다나아한의원장(전 경희대 한의대 학장·사진).
송 원장은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은 사회·환경적인 부분에서 찾을 수 있지만, 난소나 자궁 등의 직접적인 이상에서 오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키 위해 양의학에서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성공률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특히 난임여성들이 여러 차례 시술을 반복함으로서 난소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이어 “하지만 한의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한의약적 난임치료는 단순한 호르몬 치료에서 벗어나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포함한 전신적인 보강을 통해 호르몬의 질서를 유지토록 하는 등 (자연임신에 적합한)인체의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연임신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이 성공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원장은 자연임신학회 창립과 관련 “송정화 원장의 요청으로 난임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게 됐으며, 강의를 듣기 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등 회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강의를 한두차례 진행하면서 단순하게 강의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학회라는 공식적인 기구를 설립해 한의약적 난임치료를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한의학의 외연 확대는 물론 난임이나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원장은 “‘난임·불임’이라는 단어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차원에서 학회의 명칭을 대한자연임신학회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연임신학회에서는 한의학의 기본사상인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자연임신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 원장은 “강의를 열정적으로 듣는 젊은 회원들을 보면서 한 사람의 선배로서, 또 한 사람의 한의계 원로라면 원로로서 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학회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임신의 기전 문제를 비롯 체계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원리와 처방 등을 회원들에게 올곧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개발 △지식 공유 △성과 홍보 △병진내외(竝進內外) △인본의료(人本醫療) 등을 기본정신으로 창립된 대한자연임신학회에서는 앞으로 인본정신에 입각해 자연임신을 추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기술을 연구하는 한편 회원들간 축적된 지식 및 기술의 공유를 비롯 특화된 치료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한의치료법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홍보하며, 국내외 불임환자들에게까지 치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향후 불임에 대한 많은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도 자연임신학회는 네이버에 ‘대한자연임신학회(임신과 출산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모임) SOFFT’ 카페를 오픈, 관심있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임상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