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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여드름의 한의치료, 임상연구 통해 효과 ‘입증’

여드름의 한의치료, 임상연구 통해 효과 ‘입증’

-형개연교탕 복용 그룹 32.4% 증상 감소…반면 복용하지 않은 그룹 15% 감소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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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10대에서 30대까지 10명 중 8명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최근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여드름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실제 증상이 심한 환자는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 불안, 대인관계 기피 등 많은 심리적인 부작용을 겪게 되며, 특히 남성의 경우 ‘안드로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고, 잦은 면도로 인해 모낭염을 동반한 여드름이 나타나면서 치료가 더디고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은 한의치료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침과 한약 등의 한의치료로 여드름이 호전된다는 사실을 실제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실제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팀이 여드름 2~4단계에 해당하는 13~35세 남성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형개연교탕’을 복용한 경우와 복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형개연교탕을 4주간 복용한 1그룹(22명)에서 염증형 여드름은 32.4% 감소하고, 좁쌀 형태의 비염증형 여드름은 23.1%가 줄여드는 등 여드름 수치가 크게 낮아진 반면 형개연교탕을 복용하지 않은 2그룹(22명)에서는 염증형 여드름은 15% 감소했고, 비염증형 여드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규석 교수는 “한약과 침 치료가 모공 주위에 쉽게 염증이 발생하고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여드름 환자의 병리적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평균 3~6개월 지속적인 한의치료를 진행하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소화, 수면, 생리불순 등 연관된 증상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에서는 여드름 증상 개선을 위한 단기(10∼14일) 입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원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맞춤형 한약과 침 치료를 비롯해 여드름 개선을 위한 한방 외용제 및 아로마 도포 치료를 병행하고, 퇴원 후에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식이, 세안, 수면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방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절식과 수액요법 등을 활용한 해독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독소를 제거하고 체내 해독기전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교수는 “해독 프로그램은 여드름뿐만 아니라 만성 두드러기, 심한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에도 효과적”이라며 “△중증 여드름을 반복적으로 앓고 있는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가려움증,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급격히 심해진 경우 △아토피피부염으로 가려움증, 진물, 피부 붉어짐 등이 급격히 심해진 경우 △얼굴 쪽 열감, 안면홍조감이 심한 경우 △피부 질환과 함께 소화장애, 변비 등 위장관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한방 해독요법은 단기간의 저열량 식이 및 수액 공급, 한약 투여를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인체의 자연회복력을 끌어올려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급격한 피부 가려움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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