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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4일 (월)

[기획]안전한 한약자원 확보해 스마트화 박차

[기획]안전한 한약자원 확보해 스마트화 박차

22살 한의학연이 걸어온 길-2

육미지황탕 효과·신종플루 치료 물질 등 규명

한약정보 손쉽게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구현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개원 22주년을 맞아 세 차례에 걸쳐 한의학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해 한의학연이 일궈온 도전과 여정을 되짚어본다. 두 번째 시리즈로 ‘다양한 한약제제 개발 및 확보와 스마트한 한약 정보’에 대해 살펴본다.



[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약재의 효능 발굴, 전통 한방처방에 근거한 한의약 신약 개발, 안전한 한약자원 확보는 한의학 발전을 위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의 중점연구영역이다. 한의학연은 그간 비만, 당뇨병성 망막증, 아토피 피부염, 신종플루 등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또 육미지황탕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규명했고 피부 노화개선 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현대인의 다양한 질환과 증상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한약제제 개발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길이다.



◇다빈도 한약처방 40종, DB화

한의학연은 육미지황탕, 오적산 등 한의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주요 한약처방 40여종의 과학적 정보를 담은 ‘표준한방처방 의약품 정보’를 발간하고 DB화했다. 주로 △지표성분함량·무기물함량 등의 이화학 정보 △처방의 일반 독성 및 유전 독성 등에 대한 독성학 정보 △세포 내 실험 및 동물 실험 효능 등에 대한 약리학 및 임상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전통의학 정보포털 오아시스(http://oasis.kiom.re.kr)’의 ‘한약 처방’ 메뉴에서도 표준한약처방 내용을 검색해 볼 수 있다.



◇한약 효능·안전성 입증 및 신약 개발

한의학연은 한약재와 한약 처방의 새로운 효능을 입증하고 안전성을 규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 총백에서 비만 예방‧치료 물질을 발굴하고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 물질과 피부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기술이전 했다. 육미지황탕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를 규명했고 동의보감 처방인 십전대보탕을 발효시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노화에 따라 감퇴되는 학습 및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물질(FSJ)을 개발했다. 또안전한 한약자원 확보를 위해 하수오, 독활 등 식별이 어려운 한약재를 유전자 마커로 구별할 수 있는 감별기술을 개발했다.



◇‘본초감별도감’ 발간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210여 품목에 대한 사진·설명 등의 정보를 담은 ‘본초감별도감’ 제2권을 발간했다. 제1권은 지난해에 480페이지 분량, 한약재 130여 품목에 대한 정보가 수록해 발간됐다. 올해 발간한 2권에는 한약재 80여 품목을 수록, 건조약재 상태에서의 정밀 사진도 담았다.

한의학연은 오는 2019년까지 400여종의 본초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해 총 5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기로도 쉽게 열람, 검색이 가능하도록 전자출판, 웹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caption id="attachment_371002" align="aligncenter" width="936"]%ed%95%9c%ec%9d%98%ed%95%99%ec%97%b02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caption]



◇한약재로 화장품 소재 개발

한의학연은 콩과(科) 식물 추출물로 세포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부 노화와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각각 96%, 60% 억제시키는 한약재 유래 소재를 개발했다. 염증 유발인자의 유전자 발현과 피부 노화 관련 효소를 억제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콜라겐 생성 효소를 증가시켜 전반적으로 피부 노화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재는 선급실시료 1억 7000만 원에 바이오 관련 기업으로 기술이전 되면서 향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손안에 동의보감’ 앱 개발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4년 동의보감의 한자원문과 국·영문 콘텐츠가 공개돼 4개월 만에 1만여 건 다운로드, 월 평균 6000회 이상 사용됐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누적 사용량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앱 개발로 전 세계인들까지 누구나 빠르고 쉽게 동의보감을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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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정보포털 ‘오아시스’ 구축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학술 자료를 볼 수 있는 전통의학 정보포털 오아시스(OASIS, http://oasis.kiom.re.kr)가 2007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구논문, 보고서 및 한의약 통계 검색, 논문 분석 결과 차트보기 기능, 논문 상호 연관성 분석 기능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에는 오아시스 포털이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2015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의학고전국역총서 발간


한의학연은 2007년부터 조선 중기에 편찬된 전통의학서적을 번역해 원문과 함께 현대적으로 편집하고 출판해 왔다. ‘전통의학고전국역총서’는 조선 중기 편찬된 사의경험방, 의방합부, 의가필용, 별초단방 등 총 38종의 전통의학 고전서적을 한글로 번역하고 편집하여 45권으로 발간했다. 전권 열람은 한의학연 자료정보실과 한의학고전 DB(http://mediclassics.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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