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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3일 (일)

설진기, 연속식 자침기 등 ISO 국제표준화 논의

설진기, 연속식 자침기 등 ISO 국제표준화 논의

한·중·일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전문가 40여명 참석

한의학연, 한의약 의료기기 ISO 국제표준화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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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제11차 ISO/TC249/WG4(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분야 기술위원회 의료기기분과)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ISO/TC249/WG4(Quality and safety of medical devices other than acupuncture needles)는 침을 제외한 한의약 의료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다루고 있는 한의약 분야 의료기기의 ISO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분과로, 최선미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3개국의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표준 제정을 추진 중인 설진기, 경혈 레이저 조사기, 복진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신규 국제표준에 대한 소개 등이 진행됐다.



회의 첫날인 지난 25일 오전에는 한·중·일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설진기'의 색상차트와 영상기기에 대한 표준 및 중국이 제안한 설진기를 이용한 '설색과 설태색 영상 획득 및 표현 방법' 등 설진기 표준 제정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에는 중국이 제안한 '경혈레이저 조사기', 일본과 중국이 공동 제안한 '복부 생리학적 변수 탐지기' 표준안 개발 등 한·중·일 3국의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진행됐다.



또한 둘째날인 26일에는 한국이 신규표준으로 제안한 '맥파 측정 가이드라인'과 '연속식 자침기'에 대한 표준 제안 배경, 개발 필요성, 기술 설명 등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회의 종료 후 참석자들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을 방문해 한국의 한의 임상 현황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 최선미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협력을 통한 양질의 의료기기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통의학 의료기기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ISO 국제표준화에 있어서도 다수의 한의약 의료기기 표준안을 제안하고 있어 한의약 산업기술이 국제표준 제정돼 세계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ISO/TC249는 지난 2009년 세계전통의학 분야의 유일한 국제표준 제정 기구로 설립됐으며, WG4에서는 현재까지 한의약 분야 의료기기의 ISO 국제표준으로 부항과 뜸을 비롯해 6건이 제정된 바 있고, 이밖에도 맥진기, 설진기 등 13건의 국제표준안이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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