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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한의사 교의 사업에 학부모 92.4%가 ‘만족’

한의사 교의 사업에 학부모 92.4%가 ‘만족’

면역력 강화·체질진단 통한 건강관리를 최고 장점 꼽아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 확대해야



서울시한의사회 교의 사업 만족도 조사 연구 논문 발표



교의사업1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지난해 ‘서울시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한의사 교의(校醫)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은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해 한의사 교의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교의 교재위원회는 최근 ‘한의사 교의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32권 제3호(2018년 8월)에 게재됐다.



앞서 서울한의사회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서울시 내 22개 학교 1889명을 대상으로 교의 사업을 진행했다.



교의 프로그램 내용은 건강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한의학 강의와 △학교생황 부적응 문제 상담지원 △성장기 건강관리 한방 프로그램 △식생활 관리 조언 △금주·금연 △성교육 △정신건강증진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이었다.



프로그램 진행 횟수는 참여 학교의 사정에 맞게 1~10회에 걸쳐 이뤄졌다.



교의사업을 마치고 서울시한의사회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는 92명이었으며, 남성 22명(23.9%), 여성 70명(76.2%)이었다. 모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였다.



한의원 이용 경험은 한 달에 한 번 이상이 3명(3.3%), 6개월에 1번 이상이 16명(17.4%), 1년에 1번 이상이 23명(25%), 1년에 1번 미만이 42명(45.7%), 한의원을 이용한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8명(8.7%)이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4%(84명)는 한의사 교의를 포함한 교의 자체가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 절반(49.5%)은 ‘매우 도움 된다’고 답했으며, 39명(42.9%)은 ‘조금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교의 사업이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명(2.2%)에 불과했으며, ‘거의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5명(5.5%)이었다.



또 한의 보건교육이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9.1%(82명)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36명(39.1%)은 ‘매우 도움 된다’고 답했으며, 46명(50%)은 ‘도움 된다’고 답했다. 반면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명(7.6%)이었고, 부정적인 응답은 단 3명(3.3%)에 불과했다.



학습능력향상 측면에 있어서는 60%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42명(45.7%)이 ‘도움 된다’고 응답했고, 13명(14.1%)은 ‘매우 도움 된다’고 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23명(25%)이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가 3명(3.3%), ‘거의 도움 되지 않는다’ 11명(12%)이었다.



한의사 교의의 장점을 물어본 결과에서는 학부모의 44.4%(40명)는 ‘한의학의 강점인 면역력 강화를 통한 건강관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23.3%(21명)는 ‘체질진단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진단’ 이라고 답했으며, ‘한약재, 혈자리 등 생활 속에서 구현 가능한 건강교육’, ‘심리적으로 편한 건강상담’이 각각 14.4%(14명), 8.9%(8명) 순이었다.



동네 한의원과 연계된 건강관리 시스템을 강점으로 꼽은 학무보도 2.2%(2명)가 있었다.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학부모 중 38.5%(35명)는 ‘학생·교직원 대상 건강증진 교육’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응답자 23.1%(21명)가 ‘학생·교직원 대상 건강상담’이라 답했으며, ‘학생·교직원 대상 건강진단’ 이라고 대답한 학무모도 18.7%(17명)이었다.



‘한의사 교의가 학교 보건 시스템에 대한 자문이 필요하다’는 대답과 ‘확대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8.8%(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 교의 사업이 참여 학생·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사업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해볼만한 사업이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5년 성남시 관내 20개 학교에서 수행한 연구에서 학생들의 한의사 교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적인 평가가 83.2%였으며, 92.8%는 앞으로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교사들 또한 9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92.9%는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서울시 교의 사업에 참여한 중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교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승환 교의 교재위원회 위원장은 “체계적인 보건교육은 건강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건강지식과 건강증진행위를 개선시켜 줄 수 있다”면서 “학생, 학부모, 일반 교사 모두 보건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한의 교의 사업은 한의학의 강점인 면역력 강화를 활용한 건강관리, 한약재, 혈자리 등 생활 속에서 구현 가능한 건강 교육 등을 통해 학생, 교사들의 건강지식과 건강증진행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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